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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누가복음 18장 35-4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1-11
누가복음 18장 35-43절
35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누가복음 18장 35-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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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받는 기도의 원리 >
 
   본문에는 한 맹인이 예수님의 은혜로 눈을 뜨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통해 배우는 교훈으로서 응답받는 기도를 드리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1. 주님을 높이며 기도하라
 
   예수님 일행이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35-36절). 여리고는 요단강 서쪽으로 약 8km와 예루살렘 북동쪽으로 약 24km에 위치한 성읍으로서 북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서는 관문 역할을 했던 지역이었다. 본문의 맹인은 마가복음에 의하면 바디매오다.
 
   맹인의 물음에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하자 맹인이 외쳤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때 맹인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한 호칭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담기에는 매우 부족한 호칭이지만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온다고 믿었기에 그의 지식 범위 내에서는 예수님을 최고로 높인 호칭이었다. 그처럼 하나님을 최고로 높일 때 하나님도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하나님을 높이는 삶이란 하나님을 높인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외적으로 화려하게 찬양과 경배를 하는 삶만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용서하는 삶이다. 감사와 용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온전히 인정해야 생기기 때문이다. 죽도록 충성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으면 곧 상황은 반전되어 기도 응답의 역사가 시작되고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2. 자기를 낮추며 기도하라
 
   바디매오는 눈을 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었지만 그 소원을 직접적으로 대담하게 아뢰면서 “저의 눈을 뜨게 하소서.”라고 하지 않고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자기를 지극히 낮추며 기도했다. 겸손하게 기도하면 문제 해결도 얻고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얻는다. 그것은 내게서 예수님을 닮은 겸손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고의 영성은 신비한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예수님을 어설프게 만나거나 한두 번 만나면 마음이 높아지지만 예수님과 꾸준히 만나면 겸손해진다.
 
   교회에서도 늘 겸손한 모습을 가지고 비판하기보다 이해하며 타인 감수성이 넘치는 자세로 교회 생활을 하라. 또한 교회 등록도 신중하게 하고 등록한 후에는 이 교회가 나의 행복의 원천이자 마음의 고향이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따라 맺어진 운명적인 가정이란 마음으로 교회 생활을 하라. 어떤 사람은 생각 없이 등록한 후 얼마 후에 떠나면서 여러 이유를 댄다. “교회가 사랑이 없다, 사람을 무시한다, 다른 교회에 있는 어떤 것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그것만 부족하겠는가? 다른 부족한 것도 많다. 그런 식의 이유를 대고 떠나면 기분만 상하고 신앙 성숙도 힘들다. 어느 교회든지 문제는 있음을 알고 그 문제를 나의 성숙을 위한 재료로 활용하라. 늘 나보다는 공동체를 생각하고 하나보다는 둘을 생각하는 겸손한 믿음이 있을 때 기도 응답도 속히 이뤄지고 성숙한 믿음도 나타난다.
 
   한 사람이 노모의 외로움을 달래 주려고 개를 키웠다. 그는 개를 사랑했지만 오냐 오냐 하지는 않았다. 주인이 지나치게 예뻐하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들의 예쁨을 받으려고 손님에게도 겸손하게 와서 애교를 부리니까 손님들도 다 예뻐했다. 또한 개가 겸손하니까 잔병치레도 없고 병원비도 안 들고 건강하게 살다가 제 명을 다하고 죽었다. 겸손해야 사람의 사랑도 받는다. 하나님 앞에서는 더욱 겸손해야 하나님의 사랑도 받고 건강해지고 기도 응답도 빨라진다.
 
  3.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
 
   맹인이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쳐 목 놓아 부르짖자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고 했지만 그래도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했다(39절). 사람들이 꾸짖어도 그는 외침을 포기하지 않았다. 욕심이 담긴 잘못된 기도는 빨리 포기하되 욕심을 버린 바른 기도는 쉽게 포기하지 말라. 기도했는데 상황이 더 나빠져도 계속 감사하며 기도하라. 주위 사람이나 환경 때문에 하나님께 향하는 시선을 포기하지 않으면 조만간 하나님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간절한 맹인의 외침을 듣고 예수님은 머물러 서서 그를 데려오라고 명하셨다. 같은 평행 본문인 마가복음 10장 50절을 보면 예수님이 자신을 부르신다는 소식을 듣고 바디매오가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님께 뛰어왔다. 겉옷을 내어 버렸다는 말은 자기의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는 암시다. 거지에게 겉옷은 밤에는 이불 역할도 했기에 소중한 것이었지만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하면 하나님은 늘 그 포기한 것 이상을 되돌려 주신다.
 
   또한 맹인이 겉옷을 내어 버렸다는 것은 자존심을 포기했다는 뜻도 있다. 자존심을 너무 내세우면 대개 후퇴한다. 육체의 병을 고치려고 의사에게 가서 의사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고 몸을 보이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다. 필요하다면 부끄러운 부분도 다 내보여야 하듯이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내려놓아야 온전한 치유가 이뤄진다. 자기 고집, 자기 욕심, 자기 허물은 기꺼이 포기하되 찬란한 꿈과 비전과 사명은 포기하지 말고 기도의 열정도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면 복된 응답의 역사가 있다.
 
  4.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
 
   예수님이 바디매오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머물러서 그를 데려오라고 명하신 후 그가 가까이 오자 물으셨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가 즉시 말했다. “주여! 보기를 원합니다.” 그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단순히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외침을 단순히 큰소리로만 여기지 않고 믿음의 외침으로 여기셨다. 기도할 때 믿음으로 기도하라. 나쁜 환경 탓을 하지 말고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을 가지라. 하나님은 무엇보다 나의 믿음을 보신다.
 
   요새 한국 교회가 많이 어렵지만 너무 실망하지 말라. 이런 때일수록 내가 평화의 사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다짐하라. 기독교선교연맹(C&MA)은 선교하는 교단으로서 보수적인 믿음을 지향하면서도 각종 차별과 장벽을 허무는 것을 중시한다. 얼마 전 교단 내에 목회자 사이에 카톡으로 약간 정치적인 공방이 있어서 잠깐 긴장감도 흘렀지만 대부분의 목사가 서로 자제하면서 그 문제가 은혜롭게 풀렸다. 진리의 본질 문제가 아닌 비본질적인 문제로 극심하게 갈라질 때 선교하는 교인들은 예수님처럼 평화의 사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목회자는 선거 때마다 기쁨과 걱정이 교차한다. 우측 진영이 승리하면 “우측 성도님의 맺힌 한이 풀려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같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좌측 성도님이 실망하겠네.”라고 걱정이 된다. 반대로 좌측 진영이 승리하면 “좌측 성도님이 엔돌핀이 솟겠네.”라고 생각하며 기쁘지만 “우측 성도님이 실망해서 소화가 안 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된다. 맑을 때는 짚신 장사 아들 때문에 기쁘다가 우산 장사 아들 때문에 걱정하고 비올 때는 우산 장사 아들 때문에 기쁘다가 짚신 장사 아들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 심정이다.
 
   좋을 때는 남을 위해 기쁨을 절제하고 슬플 때는 남을 위해 슬픔을 절제하라. 성도가 삶의 명암과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이면 목사도 기뻐하고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이다. 환경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 말라. 작은 실망의 순간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면 하나님은 큰 실망의 순간을 덜 겪게 하신다. 그것이 믿음의 열매다. 기도 응답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기도에 응답이 없어도 “여기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겠지.”라고 하면서 계속 믿음으로 기도하면 조만간 선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5. 주님을 따르며 기도하라
 
   예수님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씀하자 곧 맹인이 보게 되었고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후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그 모습을 보고 백성이 다 하나님을 찬양했다(43절). 그때 백성들은 예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맹인이 즉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이다. 기도 응답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 응답 후에 신실하게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다만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는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감정을 너무 앞세우지 말라.
 
   성도의 영적인 건강을 진단하려면 두 가지 진단이 필요하다. 하나는 온도계 진단이다. 영적 온도를 잘 맞추라. 영적인 온도가 낮아져 믿음이 냉랭해지면 위험하다. 사람이 죽으면 체온이 낮아진다. 반대로 영적인 온도가 너무 높아져도 안 된다. 사람이 병들면 체온이 높아진다. 체온이 아주 높아지면 헛소리까지 한다. 열정적인 믿음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너무 열정만 심해지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단에 빠진 사람을 보면 대개 잘못된 열정적인 기도가 수반된 것을 알 수 있다.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겸비하라.
 
   또 하나는 청진기 진단이다. 영적인 청진기로 마음속에 인간적인 욕심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진지하게 살피라. 영성을 과시하려는 욕심이나 성공과 물질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거나 기도하지 말라. 예수님을 믿으면 일시적으로는 복보다 고난을 받을 때가 많다. 예수님의 제자 중 세상적인 복을 받은 사람은 없고 대부분 순교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까 그 순교가 진짜 복이었다. 세상적인 복을 지향하기보다는 최종적인 복을 추구하면서 예수님의 길을 온전히 따름으로 이 땅에서 성도답게 살고 기도 응답도 넘치게 받는 복된 심령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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