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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기적의 교훈 (누가복음 9장 10-17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2-01
누가복음 9장 10-17절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14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5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17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 (누가복음 9장 10-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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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 >
 
   예수님 당시 제자들은 전도하러 곳곳에 흩어졌다가 일정한 때에 모여 자기들이 행한 일을 예수님께 보고했다(10절). 그 보고를 들은 후 예수님이 그들을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 고을로 떠나가셨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쉼도 주시면서 이너써클로서 사명과 사랑을 일깨우셨을 것이다.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를 분별하는 시금석 중 하나가 양떼의 쉼을 배려하느냐의 여부다. 양떼가 쉬는 꼴을 보지 못하는 목자는 대개 삯꾼 목자다. 지도자와 지배자를 분별하는 시금석 중 하나도 팔로워의 쉼을 배려하느냐의 여부다. 리더의 핵심 과제는 쉼의 기회를 지혜롭게 주는 것이다. 쉼을 위해 갔던 벳새다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복음서에 다 나오는 유일한 기적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먹을 것을 주려고 하라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시고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가시자 당시 무리들은 예수님 일행을 따라 벳새다까지 왔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따라오는 무리들을 예수님은 매몰차게 물리치지 않고 따뜻하게 영접해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병 고칠 자들은 고치셨다(11절). 날이 점차 저물자 열두 사도가 예수님께 나아와 여쭈었다.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입니다(12절).”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여쭈었다.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해 먹을 것을 사지 않고서는 할 수 없습니다(13절). 당시 그들에게 오병이어밖에 없었다는 말은 예수님 일행이 가난했다는 뜻은 아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은 무리들을 사 먹일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빈 들에서 사 먹일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 일행은 가난한 공동체가 아니었다. 가난을 신성시하지 말라. 오히려 주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라.
 
   당시 예수님의 공동체 재정은 어디에서 생겼는가? 누가복음 8장 3절에 언급되는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 일행을 섬긴 여자들 중 하나인 요안나는 헤롯 왕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로서 상당한 부자였을 것이고 예수님의 복음 사역을 후원한 유력자도 꽤 있었을 것이다. 물론 예수님이 백만장자였다는 뜻은 아니다. 예수님은 물질을 죄악시하지 않고 오히려 필요한 것으로 여기셨다는 암시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면서 물질 축복도 구하고 그 축복을 바르게 잘 사용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 오병이어의 기적 가능성은 커진다.
 
  2. 조직과 질서를 중시하라
 
   본문 14절을 보라.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남자만 오천 명이기에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하면 만 명이 넘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오십 명씩 앉히게 하셨다. 그런 구체적인 묘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뚜렷한 역사적인 사실임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조직과 질서도 중요하다는 암시를 준다.
 
   개인도 생각하면서 동시에 공동체도 생각하라. 공동체에 먼저 온 사람이나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라. 앞서 온 사람보다 사회적인 신분과 지위와 실력이 있다고 뒤늦게 온 사람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무조건 앞세우면 앞서 온 사람이 차별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리더의 핵심 책무는 조직 체계를 지혜롭게 잘 갖추고 조정하는 것이다. 사탄은 조직적으로 달려드는데 성도가 조직 체계를 외면하고 혼자 싸우려고 하면 사탄의 세력에 패배하기 쉽다. 사탄의 세력을 만만하게 보지 말라.
 
   누가복음 8장에 나오는 거라사 광인에게 군대 귀신이 들렸다는 말은 많은 귀신에게 사로잡혔다는 뜻도 있지만 귀신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그렇다면 성도들도 “은혜롭게 합시다.”라고 하면서 조직을 무시하지 말고 귀신들 이상으로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어떤 공동체는 교회 조직을 바벨론 체계라고 하면서 배타하지만 조직도 잘 선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조직 체계를 경시하지 말라. 신학에서 핵심 분야가 ‘조직 신학’이다. 그것은 조직의 중요성을 암시한다. 조직 구성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지혜를 발휘하라.
 
  3. 감사하는 삶을 앞세우라
 
   제자들이 무리를 오십 명씩 앉힌 후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주자 먹고 다 배부르게 되었다(16-17절).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뜻이다. 감사가 능력이다. 어떤 사람은 가끔 불평한다. “왜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데 문제가 계속되고 복이 없는가?” 그러나 당장의 복과 보상이 없다고 쉽게 실망하지 말라.
 
   세상적인 명예와 권력에 연연하지 말고 내 안에 교묘히 숨어든 영적 교만을 잘 통제하라. 영적인 교만은 나를 파괴하는 시한폭탄과 같다. 요새 코로나 확산의 주요 매개체가 된 이단 공동체를 보면 대개 교주가 “우리는 하나님이 지켜 주니까 코로나에 걸리지 않습니다.”라고 과시한다. 사탄의 교회 파괴 전략 중 하나가 거짓된 리더를 일으켜서 교회인 것처럼 위장하고 교회 이미지를 먹칠하는 전략이다. 그 전략은 상당히 먹혀서 교회를 빙자해 교회를 욕 먹여서 요즘 교회 이탈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거짓된 리더임을 분별하려면 “나처럼 믿으라. 내 그룹에 속하면 특별히 선택되어 말세에 특별한 능력과 은총을 얻는다.”라고 하는 교만한 언행이 있는가를 보라. 영적인 교만의 시한폭탄은 언젠가 터져 많은 교회와 영혼을 파괴한다. 모든 은혜와 축복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임을 늘 기억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예수님은 오병이어만 가지고도 감사해서 기적을 일으키셨다. 기적의 원천이 사람인 줄로 착각하고 교만해지면 안 된다는 뜻이다. 모든 좋은 것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4.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오병이어의 기적 후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었다(17절). 병행 구절인 요한복음 6장 12절을 보면 예수님은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기적을 통해 먹을 것을 얻었기에 언뜻 보면 쉽게 얻은 것 같다. 사람들은 쉽게 얻은 것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배부른 후 남은 부스러기를 그냥 버리려고 하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또한 남은 조각을 거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너무 기적만 바라지 말라는 뜻도 있다. 작은 것 하나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작은 것이 기적의 씨앗이 된다. 작은 오병이어가 예수님의 손에 들리자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때로는 큰 것도 과감히 버리고 때로는 작은 것도 소중히 지키라. 내가 가진 것이 작아도 그것을 과감히 하나님의 손에 드리면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
 
   물건의 가치는 누구 손에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공이 내 손에 있으면 몇만 원짜리 가치에 불과하지만 스포츠 스타 손에 있으면 몇백억 원의 가치를 낳는다. 내 손에 있는 물매는 사소한 도구 같지만 그것이 다윗의 손에 있으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기적의 도구가 된다. 오병이어가 내게 있으면 한 끼 음식물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손에 있으면 만 명 이상을 먹이는 기적의 음식물이 된다. 나 자신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면 기적적인 존재가 된다. 성공과 행복의 핵심 비결은 하나님의 손과 품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다.
 
  < 오병이어의 헌신을 결단하라 >
 
   2003년에 지금의 교회 자리를 구입할 때 재정 부족으로 절반의 공간을 어린이 스포츠 센터에 월세로 내준 상태로 구입했다. 그런데 2006년에 한 신실한 선교사를 만난 후 그 공간을 선교 센터로 쓰면 좋겠다는 감동이 생겼다. 공간이 약 120평이기에 사무실, 강의실 몇 개, 기도실, 그리고 선교사가 머물 원룸도 만들 수 있었다. 그 공간을 선교 센터로 사용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그 기도가 응답되어도 문제였다. 스포츠 센터에 내줄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스포츠 센터와 2년 재계약을 했다.
 
   몇 개월 후 스포츠 센터에서 다른 좋은 장소를 구했다면서 보증금을 빼 달라고 사정했다. 갑자기 돈을 마련하기가 힘들고 교인들에게 짐을 지우기도 미안해서 고민할 때 그 비전을 우연히 알게 된 한 성도가 말했다. “목사님! 온라인새벽기도 회원들에게 기도 제목을 나눠 보세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받은 누군가를 하나님이 움직여서 마중물 성도로 삼아 주실 거예요. 저도 기도할게요.” 신실한 성도는 “제가 기도할게요.”라는 말을 가볍게 쓰지 않는다. 그 말이 지닌 깊은 의미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고 필자는 용기를 내어 <온라인새벽기도> 회원에게 기도 제목을 알렸다. 그런데 정작 “저도 기도할게요.”라고 한 성도가 보증금 문제를 해결해 주어서 120평을 선교 센터로 쓰게 되었다. 당시 몇몇 사람은 생각했다. “120평 공간이 무슨 선교 센터인가?” 그러나 그 공간이 몇 년 후에 <월간새벽기도> 사무실로 사용되었고 2016년부터는 한국 C&MA 전문인 신학원 과정과 총회 신학 대학원 과정의 강의실로도 사용되었다. 마중물 성도를 통한 오병이어의 기적은 단번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병이어의 헌신을 결단하라. 내가 헌신하면 헌신의 연쇄 작용이 일어나 공동체에 꿈같은 열매가 맺어짐으로 작은 교회도 이 땅의 역사와 천국 역사에 오래 기억되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도 누군가 한 사람의 헌신으로 영적인 방아쇠를 당기면 위대한 역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훌륭한 인물 리더를 낳는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에 나의 헌신을 보탬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예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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