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장 17-26절
4. 감사
4. 감사
중풍병자가 기적적으로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이었다(25절). 그때 지켜보던 무리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26절). 치유가 일어나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일까지 잘하라. 치유를 통해 믿음과 영성을 과시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치유의 능력을 선전하며 안수를 남발하는 사람은 찾아가지 말라. 치유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또한 그가 맘대로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도들도 늘 병을 고친 것은 아니었다.
누구든지 바른 믿음으로 치유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중간에서 취하는 사람을 찾지 말고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라. 병을 고쳐서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믿음과 영성을 나타내려는 생각을 버리라. 하나님은 자기 영광을 구하는 기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들으신다. 응답받아도 최대한 자기를 감추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라. 그러면 순간적인 치유의 은혜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건강의 은혜를 얻는다.
까다로운 사람은 가끔 묻는다. “믿음으로 치유 받는데 왜 신실한 사람이 병들어 죽습니까?”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을 오해하지 말라. 하나님은 이 땅에서 성도가 죽지 않는다고 약속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치유는 불멸의 삶이 아닌 풍성한 생명과 건강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의 강한 생명력 안에서 산다는 말이다. 믿음은 생명이 끝날 때까지 생명력을 넘치게 하는 것이다. 치유에 집착하지 말고 최종적인 치유 여부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라. 그때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생긴다.
범사에 감사하면 치유보다 더 소중한 건강을 얻는다. 힐링(healing, 치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힐링 상태가 쭉(th, 의성접미어) 계속되는 헬스(health, 건강)다.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힐링보다 헬스를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힐링에 집착하면 범사에 감사할 줄 모르고 힐링을 과시하는 교주에게 속아 잠깐의 힐링에 취해 헬스를 잃는다. 반면에 헬스에 감격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넘치고 헬스가 지속된다. 순간적인 치유의 기적보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지속되는 건강 자체가 기적인 줄 알면 건강 가능성도 커진다.
예수님은 사랑과 동행을 철회하신 적이 없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이다. 그때 예수님의 힐링 능력 안에 계속 머물면서 헬스를 잃지 않는다. 치유는 영원한 것(permanent)이 아닌 꾸준한 것(constant)이기에 꾸준히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계속된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함이 없고 치유의 능력도 철회하시지 않았다. 결국 예수님 안에 꾸준히 거하는 것이 건강을 얻는 비결이다. 늘 예수님 안에 거하면서 범사에 감사함으로 치유(healing) 이상의 건강(health)을 얻어 누리라. <21.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