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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인내로 기다리라 (히브리서 4장 15-16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2-18
히브리서 4장 15-16절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더욱 인내로 기다리라 (히브리서 4장 15-16절)
 < 더욱 주님께 나아가라 >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기도할 때 “주여! 제게 오시옵소서.”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주여! 제가 가겠나이다.”라는 기도도 하라. 죄와 허물이 많아서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라. 왜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하나님은 동정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본문의 ‘동정하시는’이란 표현은 이전 개역한글 성경에는 ‘체휼하시는’이라고 표현되었다. 그 체휼이란 단어를 필자는 매우 좋아했었다. ‘체휼(體恤)’이란 마음으로만 긍휼한 마음을 가지기보다 몸으로도 함께 고통하며 긍휼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왜 예수님이 성육신하셨는가? 마음의 사랑으로 끝내지 않고 몸으로 우리와 함께 고통을 짊어지기 위해서였다. 그런 체휼하는 사랑을 갖추면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체험할 것이다.
 
   어떤 목사는 어려움을 교인들에게 잘 말하지 않는다. 교인들에게 가급적이면 힘이 되는 말로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 밝은 얼굴 표정을 하는 것도 믿음으로 여기고 그런 믿음을 성도들에게 삶으로 전하려고 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자녀가 밝게 자라도록 어려움이 있어도 밝은 표정을 하고 빚이 있어도 없는 척한다. 아이들이 기가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자녀가 장성하면 가정의 기도 제목을 같이 나눈다. 그래야 자녀도 체휼하는 사랑을 배우면서 몸과 함께 마음도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교회에 어려운 문제와 기도 제목이 있을 때 목사가 성도들과 기도 제목을 나눈다. 그것을 통해 성도들이 체휼하는 사랑을 배우기 때문이다. 교인은 교회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음은 물론 몸으로도 교회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기쁨과 밝은 웃음을 잃지 말고 체휼하는 사랑을 가지라. 가정과 교회에서 마음은 물론 몸으로도 같이 짐을 지면 그 짐은 훨씬 가벼워진다. 하나님은 체휼하는 성도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도 펼쳐 주신다.
 
  < 더욱 인내로 기다리라 >
 
   본문 16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은혜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고 표현했다. 그 말은 하나님의 은혜는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때에 금방 주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주어진다는 암시의 말씀이다. 은혜를 받으려면 조금 느긋해지라. 내 뜻과 하나님 뜻은 다르다. 내 뜻대로 안된다고 안달하지 말라. 성경 인물들에게도 약점은 많았지만 한 가지 약점만은 거의 없었다. 일이 뜻대로 안된다고 안달하는 약점이다. 겸손한 태도로 최선을 다했다면 한 가지만 더 하면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때를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너무 조급해한다. 일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실패하는 줄 알지만 살다 보면 속도를 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행동과 실천은 빠를수록 좋지만 마음만은 느긋해지라. 사람이 부드러우면 아무 것도 못하는 줄 알지만 사실상 은혜 안에 있는 부드러움은 무엇보다 큰 힘이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은혜 안에서 부드럽게 흔들리면 어떤 강한 바람도 극복할 수 있다.
 
   느긋한 삶을 위해 꼭 훈련해야 할 것이 부드러운 언어생활이다. 사람의 언어생활을 보면 은혜가 사라지면 언어가 금방 거칠어지고 은혜를 받으면 언어가 부드러워진다. 몸은 대개 말에 순종하기에 언어가 부드러워지면 행동도 부드러워진다. 언어가 부드러워지면 병에 대한 면역력도 강해진다. 보약을 멀리서 찾지 말라. 건강한 언어가 소중한 보약이다. 잠언 18장 21절을 보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라고 했다.
 
   긍정적인 말과 부드러운 말을 하면 죽어 가던 세포도 살아나고 건강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은혜로 입술이 감정이 아닌 말씀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초대 교회에 성령이 임할 때 가장 먼저 혀가 하나님께 붙잡혔다. 그 사건은 하나님의 은혜가 부드러운 혀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잘 보여 준다. 부드러운 언어와 넉넉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의 은혜의 때는 더욱 속히 주어질 것이다. 찬란한 꿈과 비전이 늦게 이뤄지는 것 같아도 낙심하지 말라. 심은 대로 거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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