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04) - 사람을 울렸다 웃겼다 합니다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탈히 잘 계셨는지요?
저도 하루하루 회개하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이 어디에 살던, 교도소 살던, 사회에 살던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일을 계획하기보다
오늘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또한 슬퍼하지도 과거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저희 하루의 삶입니다.
월간새벽은 참으로 고마운 책입니다.
사람을 울렸다 웃겼다 합니다.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후원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 역시 출소 후 후원자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제가 직접 땀 흘려 벌어서
책 제일 뒤에 꼭 제 이름을 올리고 싶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며칠 전 어머님과 통화도 했습니다.
형이 바꾸어 주었어요. 아직도 외국에 있는 줄 알거든요.
우리 어머님은 6남매를 홀로 키우셨지요.
제가 막내인데요 우리집 십자가입니다. ㅎㅎ
꼭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앞으로는 환경을 잘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는 어리석은 삶은 버리고
단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하는 행동만 하려구요.
힘들겠지만 노력하고, 노력해야지요.
꼭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 이루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1. 2. 4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