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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교회에 문제가 많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너무 교회를 비판하지 말라. 비판할 때는 자기 성찰부터 먼저 하라.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문제를 잘 나열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문제를 못 찾고 비판을 못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찾고 그것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이 없기에 망하는 것이다. 믿음이 좋고 진리를 안다는 것을 말로만 과시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나라가 잘되려면 무실역행(務實力行)이 필요하다고 했다. “책무를 다하면서(무) 실속 있게(실) 힘써서(역) 행하라(행).”라는 것이 무실역행이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술자리에서 한을 품고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며 탁상공론만 했다. 그처럼 원수를 욕하는 데 너무 시간을 쓰지 말고 힘써 자신을 준비시키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파헤치고 분노하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다.
자녀들이 싸울 때 부모가 싸우는 이유를 물으면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 서로 상대가 먼저 잘못했다는 것이다. 그때 부모는 무엇을 원하는가? ‘책임 소재가 누구에게 있느냐’를 아는 것보다 ‘누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느냐’를 보는 것이다. 하나님도 책임 소재를 잘 밝히는 것 보다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더 원하신다. 진짜 정의는 ‘파멸시키는 정의’가 아니라 ‘사랑으로 세우는 정의’다.
예수님 당시 율법주의자들은 옳은 것에 관심이 많았지만 ‘옳은 것(what is right)’이 반드시 ‘선한 것(what is good)’은 아니다. 바리새인들은 나병 환자가 마을에 들어오면 율법대로 돌을 던져 쫓아냈다. 마을 사람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는 옳은 일이지만 그 일이 가련한 영혼을 파괴하는 악한 일이 될 수 있다. 결국 옳은 일에만 관심을 가지면 악한 일에 빠질 수도 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으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다. 옳은 일에 사랑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행을 낳는다. <21.3.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