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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님이 빌립보 가이사랴의 한 산에서 기도하실 때 함께 있던 제자들에게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다(18절). 그 질문은 제자들의 생각도 알고 싶어서 하신 질문이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믿는 것이다. 그 질문에 어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한다고 대답했다(19절).
그때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그 질문은 지금 내게도 하시는 질문이다. 남들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보다 내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 질문에 대해 베드로가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대답했다(20절).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메시야’란 뜻이다. 베드로의 그 고백이 그를 예수님의 수제자로 만든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면 확신도 깊어진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힘과 기적에 압도되지 않는 순수한 사랑과 믿음을 가진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서는 전능하신 능력을 대부분 감추셨다. 가끔 사랑과 긍휼로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많은 추종자를 모으려고 능력을 보여 주신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최대 목적은 기적을 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기 위한 것이다. 그런 신령한 배움과 지식이 있어야 헛된 기복주의나 기적을 과시하는 이단에 미혹 되지 않는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면 체육관 기적 집회가 얼마나 예수님의 삶과 반대되는 인간 교주의 미혹 수단인지를 쉽게 깨닫는다. 예수님의 삶은 기본적으로 ‘보여 주는 삶’이 아닌 ‘내려놓는 삶’이었다. 나무가 겨울을 나려면 나뭇잎을 떨어뜨려 화려한 것을 내려놓는다. 고난과 시련은 영적인 구조 조정에 나서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능력을 가지셨지만 가장 비천한 죽음의 길을 가면서 자신을 떨어뜨리고 내려놓으셨다. 자신을 떨어뜨리는 낙차가 클수록 참된 능력과 영향력은 커진다.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가장 높은 분으로서 가장 낮은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물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흐르는 곳곳에 생명력을 넘치게 하셨다. 물이 낮은 자리로 계속 흘러내리다가 가장 낮은 바다에서 증발되어 가장 높은 하늘로 오르듯이 예수님은 성육신으로 낮아지셨고 가장 낮은 자리인 십자가의 죽음까지 이르셨다가 마침내 부활 승천하셨다. 그런 예수님의 실체를 알면 확신도 더해지지만 예수님의 삶이 자신에게도 나타나면서 어떤 화려한 것에도 미혹되지 않고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21.3.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