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장 49절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스스로에게 지혜롭게 투자하라 (누가복음 12장 49절)
< 거룩한 불을 일으키라 >
예수님은 성령의 불을 일으키려고 이 땅에 오셨다(49절). 성령의 불을 일으키려면 성결과 더불어 나의 위대성에 대한 깨달음도 필요하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나를 가치 있게 여기고 복사판 상품 인생이 아닌 원판 작품 인생으로 살라. 하나님이 설계하신 내 길이 아닌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복사판 인생으로 살면 인생의 공허함은 계속된다. 요새 저작권이 강화되면서 세상도 복사본 인생이 아닌 원본 인생을 요구하는데 성도는 더욱 원본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나와 같은 사람은 우주에 한 명도 없다. 복사본 인생이 아닌 원본 인생으로 살라. 남처럼 살고 먹고 배우려니까 바빠지면서 행복감도 줄어든다. 요새는 아이들도 바쁘다. 쉴 틈도 없이 정해진 궤도대로 길러지는 아이들을 보면 불쌍하다. 자녀에게 사람답게 살고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잘 가르쳐 남이 가는 길로만 따라가게 하지 말고 자기 몫을 다하게 하라.
요새 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가? 세상 원리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교회에 대한 나쁜 편견도 많다. 어떤 사람은 교회가 기득권자의 편인 줄 알지만 소외된 자 편에 훨씬 더 많이 섰다. 어떤 사람은 교회는 우측에 치우쳤다고 비판하지만 좌측 편에 섰던 교회들도 많다. 또한 많은 대형교회들이 예전에 독재자 편에 섰다고 비판하지만 실제로 많은 한국 교회들은 소외된 사람들과 애환을 더 함께했다.
사람들은 가톨릭교회가 민주화 운동의 본산인 줄 알고 좋게 생각하지만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교회나 교단도 많았다. 그 중의 하나가 개신교에 속하는 성공회다. 성공회대는 가장 진보적인 대학 중의 하나다. 어떤 사람은 교회가 신사 참배에 협조했다고 매도하지만 일제에 항거한 목사나 교회들이 훨씬 많았다. 교회를 비판하면 의식 있게 보이는 줄 알지만 바르게 판단하고 비판하지 않으면 자신의 편협함을 나타낼 뿐이다.
< 스스로에게 지혜롭게 투자하라 >
가끔 보면 교인이 교인을 부조리하게 더 비판한다. 교인이 교인을 덜 비판해도 안 되지만 더 비판해도 안 된다. 사려 깊게 비판을 잘하는 것이나 사람을 분별력 있게 대하는 것도 능력이다. 바른 분별력을 바탕으로 거룩한 불을 끄기보다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에 힘쓰며 남을 행복하게 해 주라.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거룩한 선교 비전을 이루려고 열심히 일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된 길을 열어 주신다.
<월새기(월간새벽기도)>는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를 향한 열정의 산물이다. 필자가 많은 시간을 들여 성경강해를 할 때 가장 은혜를 받은 그룹이 목회자들이다. 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의 지경이 확대되다가 은혜받은 은밀한 심령의 후원으로 <월새기> 사역이 시작될 수 있었다. 그 사역이 <월새기 영어판>을 통해 세계 선교의 비전으로 지경이 확대되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필자는 요즘도 매일 기도한다. “하나님! <월새기 영어판>이 예정대로 발행되어 복음 한류의 선봉 도구가 되게 하소서.”
수시로 자문해 보라. “하나님이 왜 나를 이 땅에 보내셨는가?” 뚜렷한 사명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현재 자리에 충실해서 미래에 사명이 구체화되었을 때 잘 쓰임 받도록 준비하라. 지경과 영역을 넓히고 나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라. 잠은 충분히 자더라도 정신적인 잠은 줄여서 창조성을 발휘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나만 할 수 있는 영역을 구축해 스릴 넘치는 삶을 살라.
최상의 투자는 사람에 대한 투자다. 나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자로 여기고 스스로에게 지혜롭게 투자하라.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더 나은 나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땀을 흘리라. 내가 좋아하는 창조적인 일을 해서 건강도 얻고 힘 있는 나를 만들어 다수를 위해 거룩한 불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일조하면 거룩한 명예도 얻고 거듭난 인생의 행복과 보람도 넘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