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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사랑으로 잘 교육해도 자녀의 앞날의 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 자녀를 위한 기도를 게을리하거나 소홀히 하지 말라. 기도할 때는 달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자녀를 축복하는 기도를 많이 하라.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 두 가지는 하나님의 축복과 부모의 축복이다. 본문 47절 하반부를 보라.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부모가 무엇보다 잘해야 할 일은 자녀를 데려다가 주님 곁에 세우는 일이다. 자녀의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두게 하는 것은 믿는 부모의 핵심 사명이다.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 대장의 아내는 6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녀들을 잘 키웠느냐고 묻자 그녀가 말했다. “마귀가 자녀들에게 손을 대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드려서 길렀습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는 반강제적으로라도 신앙적인 태도가 습관화되도록 주일성수, 감사 생활, 봉사 생활을 힘써 가르치고 선교에 대한 시야도 열어 주고 선교에 참여할 기회도 찾아 주라.
자녀들에게 “얘들아! 우리가 사역자 한 분을 택해 그분을 위해 같이 기도하자.”라고 하면 그 말이 자녀의 정서와 영혼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용돈을 통한 십일조 생활도 힘써 가르치라. 자녀 용돈의 십일조가 교회에는 큰 보탬이 되지 않아도 정작 자녀 자신의 영혼에는 큰 보탬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십일조를 드리며 자란 자녀가 탐욕스런 자녀가 될 수 없다. 사람에게 탐욕만 없으면 행복이 매우 가까워짐을 생각할 때 어렸을 때부터 헌금 생활을 잘 가르치는 것은 매우 복된 교육이다.
어렸을 때는 반강제적으로 신앙생활을 시키다가 사춘기가 되면 지혜롭게 신앙생활을 격려하라. 성인이 되어 가는 자녀에게 강제적인 모습은 부작용을 낳는다. 그때부터는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더욱 하라.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자녀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자신이 아무리 100점 부모라고 할지라도 자녀가 비뚤어진 길로 가는 데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한 마디로 속수무책이다.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최선의 일은 염려하는 일이 아니라 기도하는 일이다. 기도는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가장 큰 은혜의 선물 중 하나다. 내가 이 땅을 떠나 천국으로 가도 내가 했던 기도는 이 땅에 남아 자녀의 앞날에 큰 복과 안전을 담보하는 울타리가 될 것이다. 자녀를 사랑으로 잘 교육하고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함으로 나의 가정이 복된 인물을 배출하는 거룩한 산실이 되게 하라. <21.4.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