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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 편에서 자주 인용되는 플라톤의 동굴(Plato’s Cave) 비유가 있다. 그 비유에는 동굴에서 어릴 때부터 손발이 묶인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은 머리도 고정되어 한쪽 벽만 볼 수 있다. 뒤에는 불이 있는 데 뒤에서 사람이 어떤 물건을 옮기면 불 때문에 벽에 그림자가 생긴다. 그 그림자를 보고 묶인 사람들은 그 물건이 무엇인지를 추정한다. 그들에게 그 그림자는 진짜 실체는 아니지만 사물을 인식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거기서 한 사람이 밖으로 이끌려 나오면 처음에는 강한 빛 때문에 아무것도 못 보다가 점차 경이로운 자연을 보며 전율한다. 그때야 그는 동굴 안에서 거의 맹인처럼 살았음을 깨닫고 동굴로 돌아가 다른 죄수들에게 바깥 세계의 경이를 말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그를 미쳤다면서 죽이려고 한다. 그처럼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경이로운 천국 복음을 전하셨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인식한 그림자를 더 선호하고 그 빛을 오히려 배척했다. 빛이 비치면 자기 허물이 다 드러나고 예전과 달리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보다 자기가 경험하고 인식한 그림자에 하나님을 맞추기를 원한다. 그런 그림자 신앙을 버리라. 사람은 떡과 복을 받기 원하지만 하나님은 변화된 삶을 주기 원하신다. 사람은 하나님이 ‘내 삶의 일부’가 되길 원하지만 하나님은 ‘내 삶의 전부’가 되길 원하신다. 사람은 오늘의 안전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내일의 축복을 위해 오늘의 위험 감수를 원하신다.
두 종류의 교인이 있다. 무리 교인과 제자 교인이다. 하나님은 제자 교인을 기뻐하신다. 세상 교육생도 두 종류가 있다. 다수의 학생과 소수의 제자다. 학생은 선생의 지식과 기능을 배운 후 졸업하지만 제자는 선생의 지혜와 인격을 배운 후에도 사실상 졸업이 없다. 교회에서도 다수의 예수 학생과 소수의 예수 제자가 있다. 하나님은 자기 뜻대로 사는 다수의 예수 학생보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소수의 예수 제자를 기뻐하신다. <21.4.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