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라 >
하나님은 맹장도 고치시지만 더 크신 은혜로 맹장에 걸리지 않게도 하신다. 또한 자가용만 주지 않고 더 크신 은혜로 두 다리도 주셨다. 더 큰 은혜가 주어진 것을 모르고 덜 귀한 것에 미혹되어 따르는 무리를 통해 하나님은 역사의 새벽을 기대하지 않으신다. 기적이 보이면 “와!”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십자가에 못 박아라!”라고 할 무리임을 잘 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부요하게 살 수 있었지만 절제하며 사셨고 하늘의 능력을 가졌지만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따르려는 무리 중 제자 된 사람은 없다.
예수님을 잘 따르려면 오히려 세상 것을 잃어 버릴 각오를 하라. 세상 것은 아무리 좋은 것도 영원히 좋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것은 성령님이다. 누가복음 11장 1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했다.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믿는 자에게 가장 좋은 분은 성령님이고 가장 좋은 것은 영적이고 인격적인 것이다.
가장 소중한 복은 말씀의 복이고 주일성수의 복이다. 적자가 나도 주일을 계속 지키고 헌신을 그치지 말라. 내 소유를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살리는 도구로 값지게 쓰라. 내 창고가 넘치는 것만으로 축복 유무를 판단하지 말라. 완전히 채워지는 마음의 창고는 없다. 부유해지면 마음의 창고도 커져서 역시 안 채워진다. 마음의 창고는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할 때 넘치게 채워진다. 작은 이익 때문에 하나님을 놓치는 무리가 되지 말고 힘에 넘치게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제자가 되라.
제자의 또 하나의 필수적인 증거는 복음 전파의 열정 유무다. 자녀가 잘 되면 은근히 자랑하고 싶지만 성도가 진짜 자랑해야 할 것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이다. 늘 복음의 역사가 직간접적으로 나의 삶을 통해 나타나게 하라.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에 최상의 기여를 하는 꿈을 품고 땀을 흘리고 교회를 복음 전파의 전초 기지로서 잘 섬기고 세우는 데 일조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수의 제자가 되라. <21.4.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