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 8-16절

3. 전도자의 희생을 앞세우라

 3. 전도자의 희생을 앞세우라
 
  복음 영접은 축복과 행복의 기준이다. 그것을 알고 사탄도 바른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으로 영혼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다른 복음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단을 지극히 경계하라.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어도 이단의 말 한마디에 넘어가면 영혼이 순식간에 죽을 수 있다. 보약은 계속 먹어야 건강을 유지하지만 독약은 한번만 먹어도 죽는다. 이단 집회에 가서 한번 잘못된 말을 들으면 영혼이 죽고 가정도 산산조각이 난다.
   
  복음을 내가 높아지는 기복주의의 도구로 삼으면 바른 복음이 점차 다른 복음으로 변질된다. 복음을 통해 낮아지는 삶을 배우고 복음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배우라. 왜 예수님이 세례 요한을 최고 선지자라고 하셨는가? 오래 살면서 많은 사역을 했기 때문도 아니고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기 때문도 아니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순교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일을 많이 이루는 것보다 희생적인 삶을 앞세워 예수님을 힘써 증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늘 선교 열정을 품고 살라. 삶의 핵심 목표를 선교에 두면 삶이 거룩해지고 삶의 의미와 보람도 넘치게 되고 행복해진다. 복음과 선교를 위해 희생하면 큰 상급도 얻는다. 희생도 없이 머리가 되는 복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고 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바르게 기도했다면 복음을 위해 희생하는 삶이 기도 후에 뒤따를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머리가 되는 코스로 들어선다. 혹시 이 땅에서 머리가 되거나 명예를 얻지 못해도 상관없다. 하늘나라의 때가 되면 그의 명예는 어느 누구보다 더 하늘을 진동시킬 것이다.
   
  빈민촌 선교를 했던 한 목사는 체격이나 외모가 초라했어도 빈민촌에서는 왕초 소리를 들었다. 그가 권투와 무술에 능해 동네 주먹계를 평정하거나 기적적인 능력을 발휘해서가 아니었다. 자기 밑의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자기 몸을 던져 힘써 막아 주었기 때문이다. 희생이 능력이다. 누군가에게 참된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그가 은밀하게 희생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희생하면 자리를 탐하지 않아도 언젠가 복된 자리가 주어진다.  <21.4.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