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17) - 다시 찾은 하나님
전 세계적 전염병의 환난에서도
사역하시기에 문제 없이 평안하신지요.
말씀드렸다시피 3급에서 2급으로 승급되었고
좀 더 생활하기에 편리한 00교도소로 오게 되었으며
이 소식을 편지로 알려드립니다.
비록 그 시작은 이사야 5장에 나온 ‘들포도나무’이겠지만
하나님께서 할 수 있다는 그 믿음으로
갇혀 있는 이 시간들 속에서도 감사할 뿐입니다.
나의 죄로 인해 교도소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그 아픔의 세월마저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저 종일토록 감사를 드리는 오늘과
다가오게 될 시간까지도 감사합니다
저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놀라운 일들의 시작이
000에서 버려져 짐승처럼 울부짖던 영혼이
내동댕이쳐진 모습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단 한 통의 답장, 그 관심, 뒷면의 복음송 악보,
그래서 울고 울고 또 울고...
그리고 다시 찾은 하나님... 대신 돌아가신 예수님...
그러한 사실들 위에 세워진 오늘의 환경, 기도, 말씀 상고,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려봅니다.
월새기 사역을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
0 0 0 드림(수형번호 0000번)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