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33) - 제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이한규 목사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00구치소에 수감 중인 000입니다.
편지를 쓸까 말까 한참 망설였습니다.
2021年 5月分 월새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받아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이유로 안 들어올까 걱정도 되어서요.
제가 그동안 11개월째 목사님의 귀한 말씀으로
이곳에서 신앙생활의 끈을 놓지 않고
오로지 말씀으로 희망의 끈을 붙들고 살았는데
평소에는 월말 이전에 들어와서
한 방에 1, 2권 정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제공되었는데
5月分 책자는 한 권도 도착하지 않은 이유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니라면 다행인데
기다리는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합니다.
목사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제 소개입니다~
모태 신앙인으로서 아주 평범한 권사입니다.
제게는 딸 1명을 하나님이 제게 선물처럼 주셨습니다.
남편과는 오래전에 이혼하고 딸과 열심히 살면서
딸아이는 믿음의 가정으로 출가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믿음 좋은 남편과 함께 가정주부로서
하나님 딸로서 사는 게 그저 감사 감사 드릴 뿐입니다.
제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돈 욕심으로 인해서
자산가이고 선물 투자로 돈을 2배로 준다는
젊은애 000에 속아서 친구 돈과 지인의 돈,
제 돈까지 거액을 고스란히 000 통장에 보낸 것이...
그리고 당연히 이곳에 제가 오게 되었어요~
곧 1年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아직도 1심 재판 중입니다.
이제껏 누구를 미워하거나 싸움을 해 본 적이 없고
억울한 일에도 남을 고소해 본 적이 없지만~
목사님~
분하고 억울하고 힘들지만 목사님의 새벽기도로
참고 인내하며 기도할 수 있어서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같이 이곳에서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어린 영혼들
예전에 교회는 갔었는데 지금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목사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믿음을 시작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힘이 나고
때로는 이곳이 힘들고 우울하고 견딜 수 없는 곳이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에 인생의 길을 찾고
내일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응원합니다.
목사님 저희 모두가 월새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
2021年 5月 4日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