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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게서 못된 인간성이 나오면 그때마다 큰 자책감이 든다. 왜 인간성이 침몰하는가? 내가 십자가는 지지 않고 남에게 십자가를 지우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이 중요하다. 구원의 은혜는 공짜라도 구원받은 후에는 공짜 인생을 추구하지 말라. 룻이 보여 준 사랑과 땀과 헌신을 외면하면서 “예수 이름으로! 믿음으로!”라고 큰소리만 치면 하나님도 싫어하신다.
어느 날 한 청년이 필리핀 선교사의 설교를 듣고 선교 열정으로 마음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비행기 표만 달랑 사서 예고도 없이 그 선교사를 찾아갔다. 그때 선교사는 믿음이 뜨겁지만 땀과 상식이 결핍된 형제로 인해 마음이 크게 상했다. 선교사로 나가길 원하면 여러 훈련 과정을 거쳐서 잘 준비하고 나가야지 자기 맘대로 나가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적극적인 믿음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남의 짐을 져 주고 폐가 되지 않으려고 하기보다 남에게 짐을 지우고 폐를 끼치면서 혼자 믿음이 좋은 줄 아는 무임승차 인생이 되지 말라.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다. 거저 받을 수 있어도 대가를 치르려는 삶이 복된 삶이고 더 나아가 은혜를 받았다면 그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 표현을 힘써 하는 삶이 품위 있는 삶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대가를 치를 줄 아는 품위 있는 믿음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 사라가 헷 지역에서 죽었다(창 23장). 매장지가 필요할 때 그를 존경하는 헷 족속이 가장 좋은 묘실을 맘대로 쓰라고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땅을 그냥 받지 않고 대가를 치렀다. 땅 주인인 에브론이 거듭 안 받겠다고 해도 그는 거듭 주었다. 그런 품위가 넘치는 믿음을 보고 믿지 않는 헷 족속도 그의 믿음에 경외심을 표했다.
거저 받을 수 있어도 대가를 치르려고 하면 품위도 생기고 품격도 높아진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최소한만 드리려고 하지 말라. 구원의 은혜를 비롯해서 하나님이 내려 주신 은혜는 너무나 크다. 그런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적선하듯이 최소한의 것만 드리려고 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다 드리라. 일부만 드려도 전체를 드리는 마음으로 드리면서 대가를 치르려고 할 때 품격 있는 삶과 인간성이 부활된다. <21.9.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