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4-7절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승패에 연연하지 말라 (로마서 15장 4-7절)
< 승패에 연연하지 말라 >
미국의 한 지역에서 교회 대항 농구 시합이 열렸다. 그때 A 목사가 이끌던 팀은 인근의 작은 교회 교인들을 모아서 만든 연합 농구팀이었다. 연합팀이 결승까지 올라갔다. 결승 상대팀은 큰 교회의 교인들로 구성된 단일팀이었다. 그 팀은 B 목사가 코치 겸 선수였다. 그 팀은 게임을 이상하게 만들면서 심판이 반칙 휘슬을 불면 자주 시비를 걸었다.
지나치게 항의해서 심판은 B 목사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자 B 목사가 극도로 분노하며 심판에게 심한 말을 했고 심판도 극도로 분노하게 되었다. 얼마 후 또 다른 파울 선언으로 다시 B 목사가 극도로 분노하며 따지자 심판도 또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그 단일팀은 경기에 지고 있었기에 더욱 거칠게 나왔다. 그때 심판은 세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며 B 목사에게 경기장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A 목사는 그 시합을 통해 교인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하는 회의가 들었다. 나중에 단일팀을 이끌던 B 목사가 안정을 찾은 후 심판에게 조용히 찾아와 사과했지만 이미 교회의 이미지는 완전히 실추된 상태였고 B 목사는 농구 시합에서의 패배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었다. 결국 A 목사가 이끌던 연합 팀이 우승했지만 그 후 A 목사는 우승 트로피를 볼 때마다 수시로 그때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올랐다.
이기고 지는 데 너무 연연하면 결국 지는 것이다. 인생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승리는 못해도 성도다운 모습은 잃지 말라. 승리보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기고도 지는 사람이 아니라 지고도 이기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라. 너무 눈앞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말씀 안에서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살라(4절).
< 사랑과 관용을 앞세우라 >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서로 품어 주면서 관용을 베풀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5-7절). 극단적인 입장과 견해를 고수하면서 어떤 선을 넘으면 거기서 사탄이 웃으며 기다리고 있을 때가 많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어떤 선을 벗어나거나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는 모습은 대개 사탄의 영역이다. 너무 멀리 가지도 말고 너무 쉽게 동요하거나 흥분하지도 말라.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사랑과 관용을 앞세우라.
사랑은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 낸다. 성도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 전에 먼저 변화의 주인공이 되라. 하나님의 계획은 훌륭한 사람에게만 있지 않다. 그 사실을 잘 깨닫도록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도울 기회를 주실 때 기쁘게 그 기회를 활용하라. 점수와 승리와 트로피에만 너무 관심을 가지지 말고 작고 연약한 것들도 중시하라.
성도가 믿음으로 기도했기 때문에 늘 이기고 큰 집을 가지고 좋은 차를 가진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존재를 사랑해서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지 않고 물질적인 동기와 외형적인 동기로 예수님을 믿으려고 할 것이다. 외형과 내용은 크게 다를 수 있다. 큰 교회를 이루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작게 행하는 목사도 있을 것이고 작은 교회를 섬기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크게 행하는 목사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에 약자를 두신 이유는 섬겨 주라고 두신 것이고 강자의 복된 삶을 위해 존재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약자를 보면 '복덩이다!'라고 생각하라. 약자를 무시하는 것은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차는 것과 같다. 앞으로 천국은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을 가장 극적으로 목격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런 천국 소망을 품고 수치를 환희로 만들어 내는 참된 승리자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