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6-21절
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20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살라 (로마서 15장 16-21절)
< 새로운 터를 찾으려 하라 >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도록 은혜를 주셨다(16절).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일과 관련해 자랑거리가 있다고 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려고 자기를 통해 역사하실 때 말과 행위뿐만 아니라 표적과 기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그 역사를 이루셔서 예루살렘으로부터 마게도냐 인근의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널리 전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17-19절). 그는 이방인을 위한 일꾼이 된 것을 큰 은혜로 여겼다.
복음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힘써 선교에 동참하라. 전방 선교사를 후방에서 기도와 물질로 힘써 도우면 기쁨과 보람과 행복이 넘치게 되고 삶의 지경도 넓혀진다. 선교를 외면하면 기복주의 신앙이 되기 쉽다. 믿는다고 하면서 복음이 내포한 나눔의 삶을 외면한다면 아무리 변명해도 그 믿음은 기복적인 믿음이다. 이방인을 위해 마음을 여는 만큼 자기 영혼이 건강해진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남이 이룬 터’가 아닌 ‘새로운 터’를 찾는 개척자적인 자세를 가졌다. 남의 사역을 존중하면서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이단 종교인이 남의 교인들의 마음을 교묘하게 훔쳐서 이단 공동체를 세우려는 모습이 바로 남의 터 위에 건축하려는 모습이다.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다윗은 될지언정 다윗의 자리를 뺏으려고 획책하는 압살롬은 되지 말라.
개척의 길을 가는 사람을 보면 측은해 보인다. 개척의 길은 겨울 산에서 눈보라를 헤쳐 나가는 것과 같고 빽빽한 밀림과 뜨거운 사막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과 같다. 개척의 길은 고난과 고민과 고독의 길이지만 그래도 갈 만한 길이다. 세상은 개척자를 그다지 환영하지 않지만 개척자의 개척 정신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귀한 초석이 된다. 개척자의 고독한 겨울은 머지않아 풍성한 봄을 가져다준다.
<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살라 >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는 개척자적인 삶은 힘들어도 최고로 복된 삶이다. 복 받기를 원하면 남의 터가 아닌 자신이 멋지게 활동할 새로운 터를 찾으라.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살면서 오히려 남의 터가 되어 주겠다는 비전을 가지라. 그러면 하나님이 인물도 붙여 주시고 창조성과 능력과 지혜도 주시고 좋은 후대도 예비하시고 결국 최상의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기도할 때도 탄원기도만 하지 말고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터를 찾게 해달라는 비전기도도 하라. 누구에게나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터가 있다. 그 터에서 최상의 열매를 거두고 최상의 영향력을 미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런 거룩한 비전을 따라 준비하며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과 기회를 주실 것이고 비전대로 열매를 주시지 않으면 그 비전과 유사한 열매라도 주실 것이다.
인생을 가장 알차게 사는 길은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사는 길이다. 거룩한 비전은 결코 헛되지 않다. 그 비전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모양으로도 그 비전은 열매를 맺는다. 거룩한 비전을 가지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새로운 터를 추구하며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제게 새로운 터와 블루 오션을 찾는 기발하고 창조적인 비전과 지혜를 주셔서 물질적인 영역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멋지게 쓰게 하소서!”
요새 한국 교회가 어렵다. 이때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는 데 힘써 일조하고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는 모델 성도가 되라. 또한 후대를 인물로 만드는 터전이 되라.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미 그런 축복을 약속해 놓으셨다. 서로 칭찬하며 격려하고 소외된 사람과 함께하고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터전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인물이 되어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을 널리 확산시키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