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3-6절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 (로마서 5장 3-6절)
< 꿈과 희망을 가지라 >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믿음 안에서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 꿈을 잃으면 다 잃는다. 꿈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찬란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고 잃어버린 꿈은 다시 찾으라. 그래야 영혼이 날마다 새로워진다. 왜 사람들은 꿈을 잃는가? 공들인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실패하면 꿈을 잃을 수 있고 또한 믿었던 사람에 대해 실망하면 꿈을 잃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이 희망을 버리고 실망을 택하면 실망이 커지면서 꿈도 잃는다. 반면에 어떤 환경에서도 희망을 선택하면 누구도 자신의 희망을 빼앗지 못한다. 신앙생활을 하면 침체기와 권태기가 찾아온다. 믿음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기에 침체기와 권태기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침체기와 권태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일어서는 것이다. 희망을 새롭게 하면 실망은 사라진다.
졸린 눈으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어요?”라고 하는 태도다. 사람답게 살려면 찬란한 꿈을 품고 나아가라. 실패해도 꿈을 잃어버리지 말고 힘들어도 꿈을 잃어버리지 말라. 꿈이 죽으면 영혼도 점차 죽어가지만 꿈을 회복하면 영혼도 점차 살아난다.
믿음 안에서 꿈꾸는 자는 죽어도 진짜 죽는 것이 아니다. 그에게는 죽는 순간도 가장 멋있게 변화되는 순간이 된다. 예수님을 믿고 꿈꾸는 사람이 되면 살아도 좋은 변화가 있고 죽어도 좋은 변화가 있다. 인생에 좋은 변화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꿈을 새롭게 하라. 하나님의 일에 대한 거룩한 꿈을 새롭게 가지고 가정과 자녀와 일터에 대한 꿈도 새롭게 가지고 역전 인생의 꿈도 새롭게 가지라.
<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 >
물론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환난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굳건한 믿음을 가지면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고 했다(3절).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창조성은 즐거워하는 마음의 바탕에서 생긴다. 영혼의 즐거움은 무엇이 주는가? 좋은 프로그램이 주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흥미는 끌지만 환난 때는 큰 역할을 못한다. 참된 즐거움은 열린 심령으로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주어진다.
요새 각 교회마다 좋은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프로그램이 앞서면 때로는 본질과 비본질의 우선순위가 뒤바뀐다. 영혼이 사는 길은 화려한 프로그램에 있지 않고 소박한 말씀에 있다. 첨단 과학시대에 교회가 아무리 프로그램을 잘 개발해도 세상 프로그램을 따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내세우면 세상을 감동적으로 이끌 수 없다. 오직 말씀으로만 세상을 감동적으로 이끌 수 있다.
필자는 1995년부터 2년 동안 MBC 신우회 지도 목사를 지냈다. 매주 수요일에 예배를 인도하러 방송국에 가면 가끔 녹화 장면을 봤다. 그러면 연기자의 연기도 기가 막혔지만 연출자의 연출도 기가 막혔다. 교회는 그런 세상의 연출을 따라가기 힘들다. 신학교를 다니지 않고 연출을 전공한 미국의 한 목사는 상당한 연출 실력을 가지고 교회를 크게 성장시켰지만 대부분의 보통 목사들은 그런 연출 실력이 없다. 그래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목사는 프로그램으로 영혼을 압도하려고 하지 말고 말씀으로 영혼을 압도하려고 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주기보다는 말씀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주려고 해야 한다. 말씀 중심적으로 살면 어떤 환난도 영혼의 즐거움을 빼앗지 못한다. 말씀 안에서 점점 감사하는 체질로 변하고 그렇게 감사하면 지혜와 창조성이 넘치게 되면서 점점 복된 인생이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