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14-16절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마태복음 5장 14-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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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된 삶을 사는 길 >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하셨다(14절). 이 말씀은 세상의 어둠을 전제로 한 말씀이다. 그러나 어둠은 내일의 복을 위한 서막이다. 그 서막이 길어도 낙심하지 말라. 지금도 여전히 나는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그 사랑의 빚을 생명의 빛으로 승화시키라. 그처럼 빛 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예수님의 반사체가 되라. 달이 ‘태양(sun)’의 빛을 반사해 빛을 내듯이 성도는 예수님의 빛을 반사해 내는 반사체가 되어야 한다. 쥐를 독 안에 넣고 뚜껑을 닫아 완전한 흑암 속에 두면 몇 시간 만에 죽지만 독에 작은 구멍이라도 뚫어서 빛을 비추면 먹을 것이 없어도 36시간은 산다고 한다. 한 줄기 빛이 그처럼 중요하다. 그러므로 나의 과제를 이행하는 것보다 빛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빛 되신 하나님을 추구하는 열정은 영혼을 전진시키는 최상의 힘이다.
둘째, 말씀으로 자신을 빚으라. 예배는 크게 두 가지 순서로 이뤄진다. 첫째, 드리는 순서다. 그때 기도와 찬송을 드리고 헌금을 드리면서 동시에 감사한 마음도 드리고 소원을 아뢴다. 둘째, 받는 순서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 그 말씀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고 기도 응답의 소망이 넘치게 된다. 많은 복이 말씀을 통해 온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 중의 하나는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는 복이다. 예배 시간에 말씀 시간이 가장 긴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말씀을 매일 그리고 매주 받아먹으면서 말씀대로 나를 빚어갈 때 내 영혼은 빛나게 된다.
셋째, 고난을 이기고 헌신하라. 삶에서 고난은 꼭 필요하다. 훈련용 고난인 연단은 더욱 필요하다. 보석은 몇 번을 다듬느냐에 따라 빛깔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보석도 7번 다듬을 때보다 70번을 다듬을 때 더 빛난다. 인생도 고난을 믿음으로 잘 극복할수록 능력이 커지고 영혼이 빛난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가 있기에 빛의 가치가 빛난다. 고생도 해 봐야 인격이 빛난다. 더 나아가 헌신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는 삶까지 있으면 그 인생이 더욱 빛난다.
넷째, 숨겨진 실력자를 꿈꾸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질 수 없고 등경 위의 등도 숨겨질 수 없다(14-15절). 그처럼 성도가 겸손하게 자신을 감추려고 해도 언젠가 자신의 빛은 드러난다. 혹시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조용히 빛나는 삶을 살고 자리가 높아져도 마음은 높아지지 말라.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 생활은 고급 노예 생활이었습니다.” 화려한 권력자의 삶보다 신실한 숨은 실력자의 삶이 더 낫다. 남이 보지 않을 때도 잘하려고 하라.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다운 빛 된 삶이 펼쳐질 것이다.
<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
필자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귀국한 후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출신 목사로서 한국에서 첫 번째로 C&MA 교회를 개척했다. 기독교선교연맹은 전 세계에 2만 5천 개 이상의 교회가 속한 건전한 복음주의적인 선교 교단이다. 또한 지난 130여 년간 선교에 힘썼기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교 노하우들이 많다. 그 노하우를 선교 열정이 특출한 한국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한국 사역을 결심했지만 미국 본부에서는 한국은 이미 기독교가 보편화되었기에 정식 선교사로 파송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아무런 지원 약속도 받지 못한 채 1991년에 홀로 귀국해서 1992년에 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귀국하기 얼마 전에 필자를 아껴 주던 엘리슨(Ellison) 교수가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이별 만찬을 베풀어 주었다. 그때 필자가 후방 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자 혈혈단신 귀국하는 것이 안쓰러운지 눈물의 축복 기도를 해 주었다.
마침내 한국에 돌아와서 어렵게 사역을 시작했지만 교단이 생소해서 어려움이 계속되자 가끔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제의하며 장로교로 이적을 권유했다. 가장 힘든 것은 비전 동역자가 거의 없는 외로움이었다. 그러나 만날 사람이 없었기에 더욱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분당샛별교회>, <요삼일육선교회>, <미션퍼블릭>, <온라인새벽기도>, <월간새벽기도> 등의 열매가 맺혔고 2018년에는 <얼라이언스한국총회(C&MA Korea)>도 생겨나 지금은 약 200명이 소속된 교단이 되었다.
아직도 처음에 가졌던 찬란한 비전에 비하면 갈 길은 멀고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지만 비전이 여전히 뚜렷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앞날을 이끌어 가실까에 대한 기대가 넘치고 있다. 비전이 뚜렷하면 기다리는 기간조차 행복해진다. 지금은 목회의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월간새벽기도 영어판>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때가 되어 좋은 기회가 생기고 좋은 만남이 이뤄지면 그때부터 마지막 남은 비전이 급속도로 구체화되고 기다림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열매가 나타날 것이다.
아브라함처럼 천년 영향력을 가진 영적인 족장 가문을 꿈꾸라. 나 한 사람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때로는 대형 교회 하나가 못하는 일도 한 사람의 신실한 기업인이나 정치인이나 예술인이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의 꿈을 가지고 예수님의 빛을 반사해 상처인 스카(scar)를 별인 스타(star)로 승화시킬 수만 있다면 누구나 찬란한 빛을 비추는 리더가 될 수 있고 위대한 영적인 족장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복된 역사를 선도하는 복된 한 사람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