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벽기도와 온라인새벽기도 주필이자 분당샛별교회 담임인 이한규목사는 구원파 이한규목사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파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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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기 전에 성찰하라 (민수기 5장 11-15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5-10-16
민수기 5장 11-15절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의심하기 전에 성찰하라 (민수기 5장 11-15절)
  < 믿음으로 의심을 이겨 내라 >
 
   한 사람이 로마로 여행을 가기 전에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가장 주의할 점은 낯선 사람의 친절이었다.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수나 과자를 먹고 잠들었다가 돈과 귀중품을 다 털릴 수 있기에 어린이도 조심하라는 정보가 많았다. 그러자 로마에 도착할 때부터 현지인들이 다 도둑처럼 보였다.
 
   한번은 배를 탔는데 허름한 옷을 입은 아이가 다가와 서툰 영어로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그는 소매치기로 오해하고 바짝 신경을 썼다. 그런 식으로 지내자 여행이 너무 피곤했다. 호텔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니까 아는 게 병이었다. 괜히 나쁜 정보를 듣고 사람들을 다 의심하자 늘 불안했고 한편으로는 현지인들에게 미안했다. 그처럼 까닭 없이 남을 의심하는 것은 큰 실례이고 그것은 결국 자신의 삶과 평안을 망친다.
 
   한 여성이 심한 질투심에 사로잡혀 의부증에 걸렸다. 수시로 남편의 몸과 옷을 수색하고 작은 머리카락 하나만 발견되어도 시비를 걸었다. 어느 날 그날따라 늦게 들어온 남편 옷에서 아무런 머리카락도 찾지 못하자 더 화를 내며 말했다. “흥, 이제는 대머리 계집과도 어울려 다니는구나.”
 
   의심은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든다. 특히 의처증이나 의부증은 상대를 거의 죽인다. 사람이 꼭 치료해야 할 핵심적인 마음의 병은 의심병이다. 사람을 너무 의심하면 크게 되지 못한다. 특히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면 삶의 기본 틀이 무너지고 은혜도 멀어진다. 사람을 너무 믿지도 말고 너무 의심하지도 말라. 잘 판단해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의심을 이겨 내라.
 
  < 의심하기 전에 성찰하라 >
 
   본문은 하나님이 아내의 불륜을 밝히는 절차에 대해 모세에게 주신 말씀의 서론 부분이다.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해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다른 남자와 동침했지만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않았고 그녀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 남자가 잡히지도 않았다(12-13절). 그때 남편이 의심해서 아내가 더럽혀졌는지를 알기 원했다(14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대 율법에서는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에서 가정을 지키고 공동체의 윤리성을 지키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심은 필요한 것으로 여겼다. 그 경우에 의심받는 여인은 남편과 함께 고대에 재판관 역할을 했던 제사장에게 갔다. 그때 남편은 아내를 위한 소제 예물로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렸다(15절). 에바는 약 23리터였기에 십분의 일 에바는 2.3리터다.
 
   일반적인 소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과 유향과 소금을 섞어 드린 감사 제사였지만 아내를 의심하는 ‘의심의 소제’나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는 거친 보리 가루를 드리면서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고 했다(15절). ‘의심의 소제’와 ‘기억의 소제’는 탈선 유무를 판별하려고 드리는 소제였기에 일반적인 소제처럼 부정을 제하는 기름을 붓거나 기도를 상징하는 유향을 둘 수 없었다. 또한 당시 곡식 제사에서 기름과 유향이 없는 경우는 극빈자가 드리는 속죄제에서였다(레 5:11).
 
   결국 기름과 유향이 없는 소제는 감사한 상태보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상태임을 나타낸다. 실제로 의심 문제가 생기면 의심받는 사람도 힘들고 의심하는 사람도 힘들다. 그래서 유대 랍비들은 남편이 아내를 의심의 법으로 고소하기 전에 자기 의심이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의심은 아닌지 먼저 깊이 성찰하라고 권고했다.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내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인색한 것이다. 의심하기 전에 먼저 성찰하고 나의 생각과 정의감이 단편적이고 극단적이 되지 않도록 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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