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41-45절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 (민수기 16장 41-45절)
< 원망과 불평을 버리라 >
고라 일당이 산 채로 스올에 빠져 죽고 분향하는 250명이 불살라져 죽었어도 백성들은 자숙하지 않고 이튿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말했다.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41절).” 백성들은 고라 일당의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기지 않고 모세와 아론이 죽인 것처럼 살인죄 혐의를 씌워 그들의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주려고 했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이 그처럼 어렵다.
그때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치면서 회막을 바라보자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42절). 모세와 아론을 쳤다는 말은 돌로 치거나 손으로 때렸다는 뜻보다는 심한 말로 원망했다는 뜻에 가깝다. 그때 하나님의 개입을 상징하는 여호와의 영광의 구름이 회막을 덮은 것은 죄와 반역에 대해 책임 전가가 내포된 백성들의 원망을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잘 나타낸다.
왜 원망하고 불평하는가?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님께 시선을 집중하면 불평과 원망과 질투심을 이길 수 있다. 질투는 질투하는 대상에게 집중해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기에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면 사라진다. 어떤 것이 부족하다면 하나님이 나를 미워해서 덜 주신 것이 아니다. 지금은 비록 가진 것이 부족해도 여전히 나는 하나님의 기쁨인 줄 알라.
남과 비교해서 없는 것이나 부족한 것만 자꾸 생각하지 말라. 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라. 내가 가진 것을 기억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잊으라. 하나님이 내게 가장 적절한 것을 주셨음을 감사하라. 내 것만 개발해도 충분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믿고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 축복하며 살라. 이웃을 너그럽게 세워 주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그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역사가 이뤄진다.
<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 >
군중이 원망하는 가운데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 말씀을 듣고 모세와 아론이 엎드렸다(45절). 그때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 패역한 군중은 끊임없이 원망했지만 모세는 끊임없이 기도했다. 원망을 이기는 최적의 길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엎드린다는 것은 예배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기도할 때 예배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하는 이유는 모든 기적의 시작이 그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예배하는 마음을 가지고 간절한 기도와 눈물어린 헌신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면 놀라운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믿음이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는 기적을 이루시기 전에 죽은 나사로의 무덤을 막은 돌을 옮겨 놓는 한 조각의 믿음을 원하셨다. 또한 그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하시면서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셨다(요 11:43).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라. 믿음으로 기도할 때 절망이 희망으로 바뀐다.
미숙하면 기회를 위기로 만들지만 성숙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또한 기도가 없으면 기회가 위기로 변하지만 기도가 있으면 위기가 기회로 변한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미숙한 사람이고 기도하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다. 믿음으로 기도하라. 심판에서 벗어나 희망을 만들려고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기도다. 진실한 기도는 사탄의 수중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덧입게 하는 인생 역전의 핵심 도구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