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장 13-19절
13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14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라 (민수기 23장 13-19절)
< 보이는 것에 좌우되지 말라 >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 진영의 웅대한 모습을 보고 저주보다 칭송을 한 것으로 여기고 이스라엘의 끝만 보이는 곳으로 가서 이스라엘을 작게 보이게 한 후 거기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했다(13절). 그래서 소빔 들로 인도해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다(14절).
비스가 산 꼭대기에서 멀리 가나안 땅은 보이지만 모압 평지에 있는 이스라엘 진영은 여러 산봉우리에 가려 끝 부분만 조금 보였다. 발락은 눈에 보이는 것에 의한 시각 효과로 발람의 저주를 유도하려고 했다. 사탄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영혼을 미혹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에 좌우되지 말고 내면을 보는 능력을 키우라.
눈앞의 것만 보면 균형 잡힌 시각을 잃고 장점보다 단점을 보기 쉽지만 멀리 보면 단점이 잘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랜드 캐니언을 멀리서 보면 웅장하게 보이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땅이다. 행복을 원하면 근시안적인 사고를 버리고 보이는 환경에 좌우되지 말라. 또한 내가 선 자리를 사명의 자리로 여기고 현실은 어려워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으로 살라.
거룩한 비전을 이루는 시작점이 지금이라고 믿고 용기 있게 다시 일어서라. 보이는 것에 좌우되지 않도록 초라한 것이나 초라하게 보이는 사람을 경시하지 말라. 가까이 있는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주로 보라. 그리고 단점은 극복하도록 돕고 장점은 발휘하도록 도우면서 미래의 복된 날까지 기다려 주라.
<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라 >
소빔 들에서 발람이 발락에게 말했다.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 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15절).”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추구할 때 하나님이 그의 입에 발락에게로 돌아가 전할 말씀을 주셨다(16절). 발람이 돌아오자 번제물 곁에 모압 고관들과 함께 서 있는 발락이 물었다.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발람이 예언하며 말했다.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18-19절).” 하나님은 약속대로 실행하시는 진실하고 변함없는 분이란 뜻이다. 이 구절은 비록 이방인 점술사가 한 지식적인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속성을 간략하게 잘 나타낸 표현이기에 요절로 많이 암송되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환경과 상황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말라. 믿음이 흔들리면 기도 응답이 늦어진다. 응답이 늦어져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면 마음의 소원이 넘치게 이뤄진다. 천하는 없어져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변함이 없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닮아 신실하게 살라.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좋은 일을 하면 가장 적절한 때에 최선의 열매를 얻는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부족한 사람의 핵심 갑옷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죄와 허물이 많은 나를 어미 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지금까지 업어 날라 주셨다. 나는 신실하지 못했어도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나는 하나님을 잘 믿지 못했어도 하나님은 나를 믿어 주셨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복된 인생길의 길 양식이다.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맡기면 하나님은 나의 짐을 맡아 주시고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이 이뤄지게 하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