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장 48-54절
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궁극적인 승리를 추구하라 (민수기 31장 48-54절)
< 궁극적인 승리를 추구하라 >
당시 전리품은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을 제외하고 양 675,000마리, 소 72,000마리, 나귀 61,000마리였고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여자가 도합 32,000명이었다.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이란 본문 앞 32-47절에 언급된 양, 소, 나귀, 정결한 여자 등의 전리품 외에 군인들이 각자 탈취한 보석과 금 패물 등을 뜻한다(50-53절).
성경이 전리품 숫자까지 상세히 밝힌 것은 미디안과의 전쟁이 확실한 역사적 사실임을 잘 말해 준다. 그 많은 전리품을 생각하면 당시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전쟁 전에 사기가 크게 올랐을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 전쟁 전에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게 하신 것은 가나안 정복 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였다. 그처럼 작은 승리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더 큰 승리를 꿈꾸며 나아가라.
작은 승리에 만족해서 마음이 늘어지는 태만에 빠지거나 마음이 높아지는 교만에 빠지면 그 순간부터 인생길을 잃는다. 자신의 기분이나 생각이나 운명을 따라 살지 말고 사명을 따라 살라. 베들레헴에서 작은 승리를 이뤘으면 예루살렘에서의 큰 승리를 꿈꾸며 나아가라. 예루살렘에서의 승리를 이루려면 율법적인 대제사장 그룹에 몸담지 말고 희생의 십자가를 몸으로 지라. 그때 부활의 역사가 나타난다.
일시적인 승리에서 만족하지 말고 궁극적인 승리를 추구하라. 성공의 신기루를 쫓다 공허가 따르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내 뜻을 포기할 줄도 알라. 성공을 추구하되 성공을 추구하는 목적이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임을 잊지 말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면서 미디안의 작은 승리에 머물지 말고 가나안의 큰 승리를 지향함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예수님의 빛을 확대시키며 살라.
< 기쁨으로 풍성하게 드리라 >
미디안과의 전쟁 후 군대 지휘관들이 군인을 계수하자 이스라엘 군사가 한 명도 죽지 않았다(49절). 완벽한 승리에 감격해서 군대 지휘관들이 큰 승리를 주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인 된 모습이 더 깨달아지면서 속죄를 위해 여러 귀금속들을 여호와께 ‘거제의 금’으로 드렸다. 거제의 금이란 ‘하나님께 거제로 드린 금’을 뜻한다. 그 금이 도합 16,750세겔(약 191Kg)의 엄청난 양이었다(52절).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도 그 모습에 감격해서 그 금을 취해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다(54절). 그때 지휘관들이 회개하면서 하나님이 바치라고 한 것보다 자발적으로 더 바침으로 이스라엘 공동체는 더욱 하나가 되면서 사기가 크게 올랐을 것이다. 그처럼 나의 죄와 허물과 비교해 더 큰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십일조 이상을 드리려고 하면 행복감이 넘치게 되고 공동체도 복을 받을 것이다.
가끔 누군가 필자에게 묻는다. “요새 물가가 치솟는데 <월간새벽기도> 10권에 10,000원의 후원금을 받고 택배비도 안 받으면서 어떻게 사역이 가능한가요?” 그것은 가끔 등장하는 소리 없는 후원자로 인해 매월의 마이너스 상황이 극적으로 커버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어렵게 살면서 가끔 크게 후원한다. 그를 보면 마음이 아파 기도한다. “하나님! 그분에게 큰 복을 내려 주소서.”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는 마음의 회심과 정신의 회심과 지갑의 회심의 3가지 회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언젠가 사람은 자기 것을 다 빼앗길 날이 온다. 그처럼 빼앗기기 전에 먼저 드림으로써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잃지 말라. 억지로 인색하게 드리면 나도 나를 응원하지 않아서 공허와 자책이 생기지만 기쁨으로 풍성하게 드리면 나도 나를 응원하면서 보람이 넘치게 되고 하나님의 복도 넘치게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