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벽기도와 온라인새벽기도 주필이자 분당샛별교회 담임인 이한규목사는 구원파 이한규목사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파가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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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 규례의 교훈(1) (민수기 35장 9-14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6-05-08
민수기 35장 9-14절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12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14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도피성 규례의 교훈(1) (민수기 35장 9-14절)
  < 도피성 규례의 교훈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6곳에 도피성을 세우라고 하셨다. 도피성은 요단 강 서편에 3곳, 동편에 3곳이 지정되었는데 모두 레위 지파에게 주어졌다. 도피성 규례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도피성의 목적 - 복수를 멈추라
 
   여호와께서 도피성을 지정하신 핵심 목적은 부지중에 우발적으로 살인한 자를 피하게 하려는 것이었다(9-11절). 고대 신정 국가에는 누구든지 성역으로 피신하면 무조건 살려 주는 성역 제도가 있었는데 도피성은 성역은 아니었다. 고의로 살인하면 도피성으로 피해도 소용없었기 때문이다. 유대 율법에 의하면 피살자의 친족은 피의 복수를 할 수 있었기에 우발적인 살인자를 위한 피신처가 필요했다. 그 피신처가 도피성이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도피성으로 도망쳐서 성읍 장로들에게 상황을 알려 보호를 청하면 정식 판결을 받을 때까지 피의 복수자로부터 보호받았다(12절). 그때 복수자가 살인자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면 바로 인도하지 않고 회중이나 도피성 내의 재판소에 넘겨 공정한 판결을 받게 했다.
 
   재판 결과 실수나 부주의로 인한 부지중의 살인으로 판명되면 그 살인자를 도피성에서 보호했지만 의도적인 살인으로 판명되면 그 살인자는 피의 복수자에게 넘겨져 처형되었다. 그때 살인의 의도성 판결은 제사장이나 장로들로 구성된 진상 조사단의 면밀한 판단과 회중의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결국 하나님은 공정한 판결 제도를 설정해서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무분별한 복수의 악순환을 끊게 하셨다.
 
   도피성 제도는 보복의 악순환에서 사람과 사회를 보존하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이 깃든 제도다. 그 제도를 보면 율법적인 구약 사회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깊은 흐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도피성 제도는 율법의 흐름 속에 은혜의 흐름을 만들어 인간 사회를 풍요롭고 평화롭게 만들려는 하나님의 배려가 담긴 제도였다. 복수할 생각을 품고 살지 말고 은혜를 앞세워 살라. 그때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한 조치는 더욱 신속하고 아름답고 복되게 나타날 것이다.
 
  2. 도피성의 위치 - 생명을 아끼라
 
   도피성은 요단 강 동편과 서편에 각각 3개씩 총 6개가 세워졌다(13-14절). 성 사이에는 적절한 거리를 두어 어디서든지 힘써 피신하면 하루 안에 갈 수 있게 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 그곳으로 안내하는 푯말을 설치했고 쉽게 도달하도록 길도 잘 닦아 놓았다. 또한 모든 도피성은 산지 성읍에 세워졌다. 누구에게나 잘 보이고 잘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도피성 제도는 유대 율법의 생명 중시 사상을 잘 보여 준다.
 
   율법을 중시하다가 은혜와 생명력을 질식시키지 않도록 하라. 자신이 잘 지키는 일부 율법으로 남을 판단하는 율법주의자는 은혜가 없고 눈물의 의미를 모르고 관용과 용서가 없다. 그러나 은혜를 아는 사람은 남을 용서하고 모든 한 맺힌 일의 처리를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율법을 힘써 지키면서도 은혜를 베풀고 생명을 아끼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았다면 남의 생명도 아끼고 나의 생명도 아끼라.
 
   나의 생명을 아끼라는 말은 나의 시간을 아끼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다. 시간의 새벽은 저절로 오지만 역사의 새벽은 땀을 흘릴 때 온다. 하나님이 내게 생명과 시간을 남겨 두신 것은 시간을 아끼고 일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라는 뜻이다. 불화가 넘치는 세상에 평화를 심는 생명의 씨앗이 되라. 타인의 소리도 듣고 자연의 소리도 들으라. 평화를 추구하는 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평화 자체가 길임을 잊지 않으면서 세상을 생명력이 넘치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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