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18-25절
변화된 세상을 꿈꾸라 (누가복음 1장 18-25절)
<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라 >
가브리엘 천사가 언제까지 사가랴가 말을 못하게 된다고 했는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뤄질 때까지라고 했다. 그때부터 사가랴는 정말로 말을 못하게 되었고 나중에 요한이 태어나서 서판에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쓰자 비로소 입이 열렸다(눅 1:63-64). 이 장면은 믿음 없는 말을 하려면 차라리 입을 다물라는 뜻이면서 반대로 믿음의 말을 많이 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시인하는 말을 많이 하라. 구원은 입으로 예수님을 시인할 때 이뤄지듯이 찬란한 꿈도 입으로 예수님을 시인할 때 이뤄진다. 믿음의 고백을 하고 좋은 말을 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하라. 요새는 신앙 고백을 쉽게 하지만 초대 교회 때는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한마디 고백 때문에 사자의 밥이 되고 돌에 맞아 죽었다. 그들에게 신앙 고백은 예수님을 향한 처절한 사랑의 고백이었다. 요새는 그런 죽음을 각오한 신앙 고백이 거의 없다. 대신 복음 전파에 죽도록 힘쓰라.
어느 날 한 교회에서 전교인 여름 수련회를 갔다가 캠프파이어 직전에 한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그날 밤 모든 행사가 취소된 채 전 교인이 수색에 나섰다. 산과 개울을 뒤지면서 전 교인이 밤잠을 설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아이가 다른 교회 버스를 잘못 타서 서울로 가 버린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모든 교인들이 안도하면서 한 영혼을 찾는 삶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달았다.
한 영혼을 찾기 위해서라면 세상일도 포기하고 재미와 물질과 시간도 포기하고 밤잠도 설치려는 마음을 가지라. 어떤 교우는 전도와 선교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그를 격려해 주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라. 더 나아가 나도 전도와 선교에 힘써 동참하라. 전도의 은사는 다 없어도 전도의 의무는 다 있다. 전도와 선교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맡은 일에 힘쓰면 하나님의 축복 약속도 적절한 때에 멋지게 성취될 것이다.
< 변화된 세상을 꿈꾸라 >
하나님은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필자의 특성을 살려 문서선교를 오래전부터 준비하게 하셨다. 그 결과 <성경전권강해> 비전이 완성을 앞두고 있고 그 비전의 산물로 <월새기(월간새벽기도)>도 빛을 볼 수 있었다. <월새기>가 발행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수시로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준비한 콘텐츠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잘 발전시켜서 선교와 구제를 위한 좋은 통로로 만들 수 있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이런 음성을 마음에 주셨다. “정말 너를 사랑하고 네 사역을 이해하면서 도와줄 음지의 돕는 손길과 사업 고수를 예비했다.” 계속 기도했다. “아무리 사업 고수라도 돈만 추구하는 사업가의 동역은 내키지 않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다시 이런 음성을 주셨다. “알고 있다. 계속 준비하면서 기다려라.” 기도 중에 그런 대화를 통해 큰 힘과 위로를 얻었고 마침내 하나님의 신비한 역사로 <월새기>가 탄생한 후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라. 다만 하나님을 의지한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살지는 말라. 능동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복된 삶을 위해 땀 흘려 준비하라. 물론 잘 준비해도 하나님이 지혜와 은혜를 주시고 좋은 만남을 허락해야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일과 그 뜻을 이루려고 실천에 나서는 일의 밸런스를 잘 갖추라. 그러면 찬란한 꿈과 비전이 이뤄질 때가 반드시 온다.
변화된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하라. 더 많이 선교하고 구제할 수 있는 능력을 사모하며 구하라. 하나님이 그 마음을 기억해 주실 것이다. 성도는 현재의 시간과 위치에서 사랑의 영역을 넓혀 가도록 부름받은 존재다.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꿈과 비전은 그냥 사장되지 않는다. 때가 되면 그 꿈과 비전이 멋지게 이뤄질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사랑의 씨를 뿌리고 거룩한 비전을 향해 힘써 달리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