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31-38절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예수님을 온전히 품으라 (누가복음 1장 31-38절)
<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라 >
천사는 마리아에게 처녀 잉태 소식을 전하면서 아들을 낳으면 ‘예수’라 하라고 했다(31절). 또한 그 아들이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지고 다윗의 왕위가 주어지고 그의 나라가 무궁할 것이라고 했다(32-33절). 엄청난 축복 약속이 동반되었지만 처녀 잉태 소식은 마리아에게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그 소식이 왜곡되어 알려지면 돌에 맞아 죽거나 평생 수치 가운데 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아가 물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 일이 있겠습니까?” 천사가 말했다. “성령이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리니 태어날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다. 임신하지 못한다던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어 여섯 달이 되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35-37절).” 마리아가 말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그녀는 맞아 죽거나 평생 수치를 당할 각오를 하고 자신을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를 맞아 죽게 하거나 수치를 당하게 하지 않고 역사상 가장 복된 존재로 만들어 주셨다. 그처럼 거룩하고 찬란한 꿈이 잉태되고 출산되려면 자신을 드리라. 고통 과정이 없는 성취는 없다. 헌신을 회피하면 은혜가 싸구려가 되지만 희생하고 헌신하면 은혜가 가치 있게 된다.
고난이 예상되어도 말씀을 따라 자기 생명과 운명을 바치면 하나님은 상상을 초월한 큰 축복으로 높여 주실 것이다. 사랑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은 성육신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하나님을 꼭 붙들고 주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을 위해 헌신하면 다른 수많은 복이 따라올 것이다.
< 예수님을 온전히 품으라 >
20세기 초 아내와 사별한 부유한 미술품 수집가가 있었다. 그는 이안이란 젊은 아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다니며 미술품을 수집했다. 마침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해 그의 아들도 참전했다. 얼마 후 아들이 부상한 동료 군인을 옮기다가 전사했다는 전보를 받았다. 충격적인 소식에 그는 식음을 전폐했고 단기간에 부쩍 늙었다. 그리고 아들을 그리워하다가 얼마 후 그도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자 그의 소장품이 경매된다는 소식으로 미술계가 들썩였다. 가장 먼저 입찰에 부쳐진 작품이 이안의 초상화였다. 아무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몇 분간 입찰이 없자 누군가가 말했다. “다음 작품 경매를 진행합시다.” 경매 주관자가 말했다. “이것부터 팔아야 합니다. 자, 누가 이 그림을 사겠습니까?” 그때 이안의 아버지의 친구였던 사람이 말했다. “제가 100달러에 입찰하겠습니다.” 결국 그 그림이 100달러에 낙찰되었다.
사람들이 환호하며 말했다. “빨리 다음 작품 입찰로 들어갑시다.” 그때 경매 주관자가 갑자기 말했다. “이것으로 경매가 끝났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한 사람이 소리쳤다. “경매가 끝났다니 무슨 말입니까? 나머지 그림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왜 끝났는지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경매 주관자가 말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돌아가신 분이 이안의 초상화를 산 사람에게 나머지 모든 그림을 주라고 유언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품으라. 그러면 내게 필요한 행복의 요소도 다 품을 수 있다. 마리아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인생의 황금기에 하나님의 뜻과 꿈을 위해 자신을 바치려고 했다. 그녀는 헌신하는 마음을 통해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고 큰 은혜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꿈에 순종하고 헌신하려는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헌신하며 사는 것만큼 복된 삶은 없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