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39-45절
39 이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누가복음 1장 39-45절)
< 말씀대로 순종하라 >
어느 날 천사가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말했다. “마리아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네가 잉태해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돌에 맞아 죽거나 평생 핍박과 수치 가운데 살아야 할 지도 몰랐지만 마리아는 단호히 말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요즘 사람들은 복 받고 성공하라는 말씀에는 아멘을 잘하지만 죽도록 헌신하라는 말씀에는 아멘을 잘 안 한다. 그러나 죽도록 헌신하라는 말씀에 더 아멘을 하라. 죽는 길이 사는 길이다. 이렇게 기도하라. “이 시대에 저를 하나님의 일에 멋지게 쓰시고 선교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힘써 감당케 하소서.”
한 성도가 목회자에게 질문했다. “목사님은 설교한 대로 사십니까?” 난처한 질문을 받고 목회자가 말했다. “설교한 대로 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다만 제가 사는 대로는 설교하는 편입니다.” 말씀과 삶이 일치하기를 힘쓰라. “왜 내게 하나님의 역사가 없나?”라고 탄식하지 말고 하나님의 심정에 내 심정이 일치되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이 일치되게 하라.
전 세계에서 성경을 제일 많이 잘 만드는 최대 성경 수출 국가가 한국이다. 한국 성도들은 양장 제본된 고급 성경을 가지고 다닌다. 그러나 좋은 성경을 가진 것보다 말씀을 잘 듣고 말씀대로 사는 것에서 최고가 되라. 하나님이 힘든 요구를 하셔도 마리아처럼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라. 하나님의 일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거룩한 부담이 없음을 부담스럽게 여기면 진짜 복된 삶이 펼쳐질 것이다.
<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
천사가 전하는 소식을 기쁘게 수용하면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했다. 그녀는 그 잉태 사실을 친족인 엘리사벳을 만나 알리고 싶어서 갈릴리에서 유대까지 먼 길을 재촉해 갔다. 또한 엘리사벳의 집이 언덕 위에 있었기에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은혜도 나누고 문안도 하고 자문도 구하고 싶어서 빨리 찾아갔다(39-40절).
그때 마리아의 문안을 받은 엘리사벳은 기적적으로 세례 요한을 임신한 지 6개월 된 상태였는데 뭔가 자신의 몸에 이상한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뱃속의 아기가 마리아의 문안하는 소리를 듣고 기쁘게 뛰놀았던 것이다(41절).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큰 소리로 마리아에게 말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42-43절).”
엄청난 축복의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의아하게 쳐다보자 엘리사벳은 그렇게 말한 연유를 말해 주었다.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44-45절).” 이 구절에 나오는 ‘믿은’이란 과거형 단어는 마리아의 믿음이 꾸준했음을 잘 보여 준다. 결국 마리아가 복된 존재가 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 때문이었다.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비극은 새로운 소원과 목표와 비전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새로운 창조도 없게 된다. 복된 삶을 살려면 더 나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 현실은 힘들어도 스스로를 불행하고 무능하고 희망이 없는 존재로 여기지 말라. 나는 가장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내게 무한한 축복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라.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라. 하나님 안에서는 늘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