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장 1-20절
... 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19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은혜를 구하리라 20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영안이 열리는 길 (욥기 11장 1-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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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욥이 자기 의에 사로잡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자신의 존재 자체를 비관하는 말을 하자 욥의 세 친구들이 차례로 욥을 정죄했다. 그중에서 소발은 혈기가 깃든 심한 말을 한 것을 볼 때 세 친구들 중 가장 나이가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거친 어조로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2절).”라고 하면서 친구들의 충고를 침묵하며 듣지 않고 자기 의를 내세우는 욥을 비판했다.
때로는 침묵이 최대의 웅변과 변론이다. 침묵하라는 말은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들으라는 뜻이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들으면 짜증과 혈기와 분노가 줄어들고 서러움을 느끼는 일과 상처로 인해 며칠씩 신음하는 일이 줄어든다. 말씀을 통해 그런 능력을 체험하지 못했다면 말씀에 깊이 집중하지 못하고 세상 일에 너무 분주하기 때문이다. 분주한 삶이 부실한 삶을 낳는다. 삶을 단순화하고 굳건한 믿음으로 살려면 말씀에 좀 더 귀를 기울이라.
왜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가? 사람을 청탁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청탁하는 사람은 대개 사람을 의지하려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사람을 의지하려고 하지 않고 청탁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 오히려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람의 도움이 더 주어진다.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특히 청탁하는 마음을 품고 하는 도와달라는 말을 삼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들으려고 하면 하나님의 신비한 도우심이 더욱 있을 것이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알라
소발은 하나님이 오묘한 지혜와 광대한 지식으로 욥의 죄를 다 아셔도 그 죄대로 심판하지 않으셨다고 했다(5-6절). 이 말은 자기 의를 내세우지 말고 죄를 감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라는 뜻이 깃든 말이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보상을 계산하지 않고 심으면 다른 곳에서라도 거두게 하시는 것이 천국 보상의 원리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렇게 펼쳐질 때가 많기에 나의 은밀한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고 다 저축되었다가 언젠가 찾아 쓰게 된다.
심은 대로 거두는 은혜의 원리를 깊이 깨닫는 것이 지혜의 은사다. 최상의 복은 깨달음의 복이고 최상의 은혜는 깨달음의 은혜다. 많은 복과 은혜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영안이 열리면 사람은 겸손해진다. 겸손은 마음과 영안이 열린 표식이다. 또한 영안이 열리려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도록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와 성령은 영안이 열리게 하는 3대 핵심 요소다.
왜 많은 사람이 지금도 내 곁에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가? 육신적인 눈만 너무 밝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녀도 영안이 열리려면 일정한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고 고난과 시련도 겪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주어진 말씀으로 들리면 영안이 열리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알아서 영안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사랑의 문이 열리면 조만간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릴 것이다.
3. 죄악과 불의를 버리라
소발은 욥에게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라고 했다(14절). 소발의 회개 권면이 욥에게는 적합한 말이 아니라도 그 말 자체는 진리다. 그처럼 죄악과 불의를 버리고 회개하면 어떤 복이 주어지는가? 본문 15-19절에는 회개할 때 주어지는 5가지 복이 언급되어 있다.
첫째, 두려움이 없게 된다(15절). 회개해서 영혼이 진리 앞에 바로 서면 용기와 확신이 생긴다. 둘째, 환난을 잊게 된다(16절). 회개하면 고난의 기억조차 사라져서 쉽게 상처받지 않는 영혼의 강자가 된다. 셋째, 밝은 나날이 펼쳐진다(17절). 회개하면 진리의 빛으로 마음의 그늘이 사라지고 앞날이 눈부신 나날이 된다. 넷째, 평안이 넘치게 된다(18절). 회개하면 희망이 빛이 마음속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은혜의 원천이 된다(19절). 교회에 회개할 줄 아는 은혜로운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은혜가 주변으로 확산된다.
회개할 줄 모르는 악인은 영안이 어두워지고 살 길과 희망을 찾지 못해서 죽는 것이 희망일 정도로 비참해진다(20절). 회개를 앞세워 살라. 회개를 통해 영안이 열리면 들꽃에서도 하나님의 신비를 넘치게 찾을 수 있고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회개를 통해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면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