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4장 7-14절
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욥기 14장 7-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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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
어느 날 한 장군이 전투에서 패해 목을 매려고 산에 올라가 한 나무 앞에 섰다. 그때 나무 밑의 작은 개미굴로 개미가 먹이를 물고 가는데 굴 입구에 걸려 먹이를 계속 떨어뜨렸다. 그가 죽을 생각을 잠시 잊고 떨어뜨린 횟수를 세는데 예순아홉 번을 떨어뜨리고 일흔 번째에 간신히 개미굴로 들어갔다. 그 장면을 보고 그가 중얼거렸다. “내가 여기서 좌절하면 저 개미만도 못하게 된다. 나는 겨우 한 번 실패했다. 다시 일어서자.”
깊이 생각하면 실패를 포함한 삶 전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실패도 필요하다. 때로는 잘 믿어도 실패한다. 그렇게 실패하면 대개 부끄럽게 여기고 그 실패를 감추려고 한다. 스탈린은 집권 후 초기 혁명 동지들과 어릴 때의 고향 친구들까지 죽였다. 부끄러운 자신의 과거를 감추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를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라.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가 실패를 감추고 없애려는 것이다. 성공만 부각시키면 또 다른 비극적인 역사를 낳는다. 많은 독재 왕조가 그런 비극의 전철을 밟았다. 성경은 실패 앞에 정직해서 위대한 신앙인들의 삶을 기록할 때 그들의 실패와 약점까지 그대로 기록했다. 성공 모델만큼 실패 모델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다시 사명을 맡기실 때 직접 개명해 주신 대로 “베드로야!”라고 부르지 않고 원래 이름인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부르셨는가? 원점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출발하라는 암시다. 지금 혹시 실패한 모습이라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새롭게 일어서면 더 나은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어제의 상처와 실패는 절망적인 끝장이 아닌 희망적인 시작의 밑거름이 된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나의 인생을 하나님과 함께 써 내려가는 승리의 드라마로 만들어 가라.
<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길 >
욥기 14장은 친구들과의 논쟁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욥이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하는 장이다. 그 고백이 주는 교훈으로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희망을 잃지 말라
왜 성도에게는 늘 희망이 있는가? 인생 나무가 찍혀도 그 밑동에서 다시 싹이 나기 때문이다(7절). 그러므로 삶에서 찍히는 일을 당해도 너무 낙심하지 말고 그때 오히려 불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찍어내라. 그처럼 찍힌 상황을 승화시키면 더 많은 열매를 얻는다. 욥은 나무가 고목이 되면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지만 고목에도 물만 제대로 공급되면 새싹이 나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처럼 된다고 했다(8-9절).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늘 “그래도 희망은 있다.”라고 외치며 다시 일어서라.
2. 간절히 기도하라
사람은 겉모습만 보면 연약하고 희망이 없는 존재다(10-12절). 그런데 성도에게는 왜 늘 넘치는 희망이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기도가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역경과 약점을 극복하게 하는 최선의 도구다. 기도하면 가야 할 길이 생각나고 해야 할 일이 보이고 앞날의 확신이 생기고 마음의 평안이 주어진다. 그래서 욥은 고통 중에 간절히 기도했다(13절). 그처럼 절망 중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진짜 믿음의 사람이다. 기도하면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고 반드시 반전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3. 복의 때를 기다리라
욥은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지 못함을 알고 삶을 소중히 여기면서 현재의 모든 고난을 벗어날 때까지 참고 기다리겠다고 했다(14절). 그처럼 오래 참으면서 사랑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문제와 잘못과 실패에 대한 극복 능력이 커지고 결국 승리한다. 기다리는 믿음이 더해지면 상처는 더욱 깊은 사랑을 낳고 실패는 더욱 복된 성공을 낳는다. 과거의 실패에 대한 기억에 젖어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라.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고 땀을 흘리며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더 나은 성공의 열매를 얻을 것이다.
4. 하나님만 의지하라
욥의 고백에 의하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하나님이 외면하시면 사람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존재다. 그 고백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실패를 딛고 결국 승리할 희망이 있다는 역설적인 고백이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앞세워 현재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라. 때로 실패가 있어도 다시 일어서서 물질적인 영역에서도 최고가 되어 나라와 민족과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