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장 24-27절
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선택된 한 사람이 되라 (누가복음 4장 24-27절)
<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
예수님은 동네 사람들의 비꼬는 어투와 무시를 느끼고 말씀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24절).” 왜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가? 가문에 대해서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인한 편견 때문이다. 그런 편견도 잘 승화시키면 인생 전체로 볼 때는 나쁜 것이 아니다.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통해 더 발전할 때도 많다.
자녀가 부모 보기에는 마냥 어리기만 하지만 의외로 직장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으로 인정받는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가? 부모는 가정에서의 모습이나 어렸을 때의 모습으로만 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세계나 인식에 너무 갇혀 있지 말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남이 편견을 가지고 나를 벼랑으로 내몰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새로운 세계로 가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라.
믿음 생활을 잘해서 후대의 복을 예비하라. 복된 계승이 이뤄지려면 2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전제는 비전의 일치다. 비전이 다르면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자녀에게 계승시키지 말라. 둘째 전제는 희생정신이다. 만약 힘 있는 공공적인 자리에 사람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 기류가 있으면 과감히 그 자리를 사양하고 떠나라. 그 후에 새롭게 섬김의 길을 가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 더 존경받으며 멋지게 살 수 있다.
물론 어떤 자리를 무작정 내려놓아도 안 된다. 잘못된 세력이 불의하게 자리를 빼앗으려고 할 때 무조건 자리를 내려놓으면 더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을 잘 분별해서 결정하되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어떤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지 말라. 욕심을 버리고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영역을 찾거나 개척해서 섬기라. 그러면 낭떠러지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다.
< 선택된 한 사람이 되라 >
역사상 수많은 인물이 편견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다. 심지어 예수님도 그런 편견의 희생자였다. 중요한 것은 편견의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선택된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엘리야 때 큰 흉년으로 수많은 과부가 비참하게 생활했지만 멀리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 과부 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다(25-26절). 엘리사 때는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지만 수리아 사람 나아만 한 사람만 치유의 은혜를 입었다(27절).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한 사람이 되면 어떤 환경도 극복해 낼 수 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순종하고 헌신하라. 십계명의 5계명을 보면 왜 효자에게 장수의 축복이 약속되는가? 사실상 효도하는 삶은 순종하는 삶과 같은 개념이다. 기쁘게 순종하면 마음의 평안과 육체의 건강이 따라오기에 장수 가능성이 커진다. 우울해지려는 삶을 극복하는 제일 요소도 순종적인 삶이다. 맹목적으로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다. 성경은 부모님께 순종할 때도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했다.
순종은 선택된 한 사람이 되는 핵심 요소다. 공동체에서 소리보다 헌신이 크면 의도적으로 중심에 서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점차 중심에 서게 된다. 반면에 헌신보다 소리가 크면 의도적으로 중심에 있으려고 해도 저절로 점차 주변으로 밀린다. 그런 차이는 헌신과 순종의 유무 차이로 생긴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먼저 좋은 팔로워부터 되라.
어떤 사람은 교회를 돕겠다면서 리더 직분부터 원한다. 그러나 일을 맡길 만한 사람인지도 잘 모른 채 리더 직분을 맡기면 공동체의 비전 성취력은 점차 약해진다. 아무나 리더로 세울 수 없다. 좋은 팔로워의 모습을 보여 준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그 공동체가 복된 공동체가 된다. 순종과 헌신으로 선택된 사람이 있는 곳에 미래도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