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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를 좋아하지 않고 눈을 떠서 부지런히 살면 빈궁하게 되지 않고 풍족한 양식을 얻는다(13절). 녹이 쇠붙이를 부패시키듯이 안락과 게으름의 녹은 영혼을 부패시키고 더 나아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도 부패시킨다. 그 사실을 깨닫고 매일 수고하는 손길을 부지런히 놀릴 때 문제에서 건짐 받는다.
땀은 거룩한 것이다. 일하지 않고 재물 얻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일함으로써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말이 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노동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내게 주어진 일을 하지 않고 하늘의 만나만 내리기를 바라는 믿음을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
한 농부가 기도했다. “하나님! 밭은 두더지가 갈게 하시고 씨는 바람에 날려 와 심기게 하시고 밭 매는 일에는 개미를 동원해 주시고 잡초는 딱정벌레가 뜯어먹게 하소서.” 얼마나 우스운 기도인가? 그렇게 우습게 기도하는 사람이 꽤 많다. 진짜 기적은 “내가 땀 흘려 농사했더니 많은 열매가 맺혔다.”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힘입어 땀 흘릴 때 하나님이 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다수확의 길도 열어 주신다. <24.1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