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장 15-17절
1. 드리는 삶
1. 드리는 삶
본문 15절 전반부를 보라.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거머리 같은 사람의 두 딸은 어떻게 사는가? 계속 달라면서 남을 의지하는 의타적인 삶을 살든지 남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처럼 산다. 그처럼 계속 달라는 삶은 불행을 낳지만 힘써 드리려는 삶은 행복을 낳는다.
옛날에 가난했을 때 부모는 어떻게든지 먹을 것을 구해 왔다. 그때 자녀는 육체적으로 영양이 부족해 잘 자라지 못했어도 마음은 부모의 피와 땀과 눈물로 건강하게 자랐다. 나중에 보면 배불리 먹으며 타인 감수성 없이 자란 자녀는 탕자가 되지만 부모의 눈물을 먹으며 타인 감수성이 넘치게 자란 자녀는 선한 리더가 된다. 그처럼 어렵게 살았어도 부모의 사랑과 기도의 눈물을 통해 자란 자녀는 대개 거룩한 효자가 된다.
철들었다는 말은 받는 삶보다 드리는 삶을 앞세워 산다는 말이다. 철들어서 거머리 인생을 끝내라. 거머리는 거머리를 낳고 기생충은 기생충을 낳는다. 효자는 효자를 낳고 불효자는 불효자를 낳는다. 부모에게 달라는 자세를 버리고 드리려는 자세를 가져야 나중에 자신의 자녀도 드리는 자녀가 되고 드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녀가 된다.
본문 16절에는 만족을 모르는 것 4가지가 묘사되어 있다. 지옥을 뜻하는 스올, 아이 배지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땅, 그리고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다. 그 말은 달라는 태도를 가지고 만족할 줄 모르면 지옥 같은 삶, 생명력이 없는 삶, 사막처럼 메마른 삶, 그리고 욕심의 불길에 타버린 삶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24.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