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장 18-33절
4. 당당하고 용감하게 살라
4. 당당하고 용감하게 살라
잠언 기자가 위풍당당하게 다니는 것으로 본 4가지는 사자, 사냥개, 숫염소, 그리고 왕이다(29-31절). 그것들처럼 당당하고 용감하게 살라. 십자가를 감수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뚜렷한 속성이 있다. 바로 용기다. 용서나 나눔 문제에서 용감해지라. 특히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용감해지라. 길거리에서 용감하게 복음을 외치라는 말이 아니라 삶 자체가 복음 전파가 되게 하라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윽박지르듯이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지 않고 때와 기회를 잘 살려서 남을 배려하며 밝은 얼굴과 환한 미소와 산뜻한 말로 예수님을 믿으라고 한다. 그런 사람을 보면 거부감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응원이 나오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당신이 고맙습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반면에 길거리나 전철 안에서 쉰 목소리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소리치는 사람을 보면 고마움보다 거부감이 든다.
내가 맡은 일을 잘 감당하면서 말이나 무언의 말로 예수님을 믿으라는 사람이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다. 남 앞에서 예수 믿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바른 태도와 타인 감수성이 없는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임을 당당히 드러내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전도를 막는다. 나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짐을 깨닫고 한편으로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고 한편으로는 당당하고 의롭게 행동하라.
왜 진실한 성도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길 두려워하는가? 자신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이미지가 혹시라도 훼손될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믿음의 선배가 손가락질 받을 일을 하면 믿음의 후배는 그리스도인임을 감추게 된다. 그런 현실을 인정하고 더욱 성도다운 언행으로 불신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극복하고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도 신실하고 당당하게 용기 내어 살라. <24.1.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