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성 감수성의 강조로 성희롱이 나쁜 죄란 인식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성희롱보다 더 나쁜 죄는 “왜 안 만나 줘?”라고 위협하며 계속 따라다니는 스토킹이다. 그런 위협이 왜 자신을 안 만나 주는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게 왜 안 만나 주느냐고 위협하면 주위에 알리고 심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안 만나 주면 나는 죽겠다!”라고 하는 사람도 만나 주지 말라. 그것도 소극적인 폭력과 위협이다.
안 만나 준다고 위협하고 자신의 고백을 안 받아 준다고 위협하는 것을 방치하면 피해자는 늘 불안 가운데 살아야 한다. 폭력적인 사람은 근처에 두지 말고 공권력은 그런 사람이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막아 주어야 한다. 사람의 생명과 인권을 경시하면서 상대의 권리를 짓밟는 문화는 악하고 미개한 문화다. ‘명예 살인’이란 모순적인 용어는 반문명적인 용어다.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람의 생명과 인권은 다 존중받아야 한다. 어떤 이슬람 이주 노동자는 간절히 사정해서 한국 여성과 결혼해 한국 시민권을 얻은 후 자기네 문화라며 바람을 피우고 여성 인권을 무시한다. 종교를 내세워 혹은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위협해도 안 된다.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되 종교의 이름을 내세워 폭력을 가하거나 거짓과 사기로 신도의 몸과 물질을 탈취하면 법과 공권력은 그런 거짓 종교인의 폭력과 사기를 강력히 단죄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힘으로 다스리거나 영혼을 강요로 이끌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도 힘으로 영혼을 이끌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 하나님의 뜻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사건이 예수님의 성육신이다. 만약 내게 어떤 힘이 주어지면 그 힘을 하나님의 비전 성취에 선용하라. 특히 인간 사회에서 가장 힘 있는 존재인 왕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왕의 법도를 지켜야 하고 그에 준해서 힘 있는 리더도 리더의 법도를 잘 지켜야 한다.
<24.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