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장 1-4절
2. 말씀을 전파하는 성도
2. 말씀을 전파하는 성도
본문 2절을 보라.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의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했다. 즉 자신이 전한 말씀을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그 다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길 원했다. 바울이 가장 원한 것은 복음과 말씀의 전파였다.
말씀 전파에 힘쓰면 영향력이 커진다. 능력이 커지는 것보다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 더 소중하다. 무디 목사는 열 사람 몫의 일을 하는 능력보다 열 사람을 일하게 하는 영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말씀 중심적인 삶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라. 큰 성공을 해야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못해도 영향력은 커질 수 있다. 영향력은 성공이나 외모와 크게 상관이 없다.
필자의 두 딸은 어릴 때 가끔 아빠의 키와 외모를 가지고 종종 유머를 했다. 어느 날 둘째 딸이 필자에게 말했다. “아빠는 모델의 반대말이에요.” 필자가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니? 아빠가 상처받았다.” 그 말을 듣고 첫째 딸이 말했다. “아빠! 상처도 필요해요.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잖아요.”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는 필자가 쓴 책 이름이다.
두 딸은 종종 그렇게 아빠에게 장난칠 때가 있다. 그러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같이 놀아 준다. 예전에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필자가 원래 유연성이 없는 편이어서 세상에서 가장 못하는 것이 율동이다. 어느 날 둘째 딸이 어떤 율동을 따라 하라고 했는데 필자가 잘 따라 하지 못하니까 이렇게 말했다. “아빠는 피노키오보다 더 딱딱해요.” 그때 필자가 말했다. “몸은 딱딱해도 마음은 유연하면 돼.”
항상 말씀 전파에 힘쓰고 말씀대로 살면서 유연한 마음을 가지고 겸손하게 헌신하면 세상의 모델은 되지 못해도 신앙의 모델은 될 수 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쓸 때 감옥에 갇힌 몸이었지만 그때 밖에서는 그의 영향을 받은 디모데, 실라, 디도, 누가가 그를 대신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했다. 즉 바울의 몸은 갇혔지만 영향력은 오히려 커졌다. 그처럼 영향력은 외적인 모습이나 성공과 큰 관련이 없다. <24.3.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