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장 18-23절
<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라 >
야고보서 4장 2절에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라는 말씀이 있다. 사람들은 실패하면 환경 탓이나 자본 탓을 하고 재수가 없었다고 하지만 야고보는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을 얻지 못하는 핵심 이유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떤 성도는 평소에는 기도하지 않다가 다급한 기도 제목이 생기면 부랴부랴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한다. 그러나 기도는 다급한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복된 기도는 오히려 성공했을 때 하는 기도다.
실패했을 때보다 성공했을 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더 기도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다(고전 10:12). 그 말씀을 성공했을 때 더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라. 자연적인 흐름에 따르면 실패한 후에는 성공할 차례이고 성공한 후에는 실패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개 일이 잘될 때는 기도하지 않는다. 그때는 자신의 능력으로 그렇게 된 줄 알고 기도를 잊어버린다. 그러다가 언제 기도를 시작하는가? 일이 꼬여서 잘 풀리지 않고 실패의 조짐이 보일 때다. 그처럼 평소에 기도하지 않고 안일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죽을 지경이 되고 나서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기도하는 기도 생활이 문제다.
하나님은 한꺼번에 기도하거나 다급한 때만 기도하라고 하시지 않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일시적으로 하는 특별기도, 금식기도, 작정기도보다 사실상 꾸준한 기도, 길거리를 걸으며 하는 기도, 차를 운전하며 하는 기도, 일터에서 일하며 하는 기도, 그리고 매일 첫 시간의 기도가 사실은 더 가치 있는 것이다. <24.5.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