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1장 1-14절

< 온전한 믿음으로 살라 >

  복 받는 삶의 출발점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허물과 약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존재가 된 것은 자신의 죄에 대한 인정과 회개에 탁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저는 죄인입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는 무능 고백과 회개 고백부터 하라.
   
  물에 빠져 자기 힘으로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그를 살리겠다고 붙잡으면 같이 죽지만 그가 탈진해서 자기 힘이 하나도 없을 때가 되어야 비로소 구조할 수 있다. 아무리 혈서까지 써도 사람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의로워지지 못한다. 문제 해결과 복된 삶을 원하면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하나님께 온전히 항복하는 믿음을 가지라.
 
  가장 고독할 때 가장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힘들 때 너무 힘들어하거나 서러워하지 말고 그때 하나님을 깊이 만나라. 내가 잘나갈 때는 하나님이 멀리서 지켜보시지만 내가 어려울 때는 하나님이 더 가까이 하신다. 모세가 왕궁에서 기고만장하게 살 때는 하나님이 침묵하셨다. 그런 그가 살인을 하고 미디안 광야로 피신해서 교만을 깨부수는 데 40년이 걸렸다. 40년 후에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자 비로소 침묵하시던 하나님이 찾아와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셨다.
   
  야곱의 하늘 사닥다리 환상은 지금 내게도 유효하다. 그 환상은 지금 내가 준비되면 하나님이 즉시 은혜를 내려 주실 것을 상징하고 내가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이 함께하며 나를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한다. 그 하늘 사닥다리가 지금도 내게 내려져 있음을 믿으라.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은 이미 내게 펼쳐질 준비가 다 되어 있다. 늘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서 준비된 복을 내 것으로 만들라.  <25.6.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