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6장 11-32절
4. 말씀 증거자
4. 말씀 증거자
말씀을 존중하는 태도는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에서도 나타나지만 말씀을 전하는 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에서도 나타난다. 왜 설교자를 귀하게 여겨야 하는가? 그의 인격이 훌륭하고 많이 배워서가 아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3절을 보면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라고 했다. 즉 말씀을 전하고 교회를 섬기는 사역 자체만으로도 가장 귀한 자로 여기라는 뜻이다.
설교자를 그가 하는 일로 인해 귀하게 여기라. 그런 태도가 없으면 큰 불행이다. 목사가 심방을 하거나 성경 공부를 인도할 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야.’라고 생각하며 감사할 줄 모르고 설교를 들어도 감사할 줄 모르면 문제다. 그런 일들을 당연히 여기기보다 귀하게 여기고 감사해야 교회 생활이 복이 된다.
어떤 사람은 담임목사에게는 고개를 숙이지만 부목사나 전도사는 경시하면서 함부로 대하고 때로는 하면 안 될 얘기까지 한다. 그러나 부교역자도 소중히 여기라. 부교역자의 인격과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맡기신 일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경험에 상관없이, 능력에 상관없이, 위치에 상관없이 존중하라.
말씀 증거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교회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 감사하는 사람이다. 사실상 최고의 신앙은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이다.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말씀 증거자를 소중히 여기면서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신비한 체험을 하는 삶보다 더 영성이 있는 삶이고 복된 자리와 복된 역사를 향한 시온의 대로를 열리게 하는 최적의 삶이다. <25.7.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