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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잘못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때로는 삶에서 후퇴도 필요하다. 전진만 강조하지 말라. 늘 팽팽하게 긴장하며 살 수는 없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예민한 성령 충만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과시하듯이 내세우며 “나는 하나님의 사자다! 죽이려면 죽여라! 다 덤벼라!”라고 하는 무모한 선지자는 아니었다. 그는 본질적인 신앙의 후퇴나 말씀의 변질이 없는 상태에서 지혜롭게 당시 상황을 다스리고 극복했다. 그처럼 때로는 밀고 때로는 당길 줄 아는 밀당의 지혜를 갖추라.
늘 “전진!”만을 외치지 말고 필요하다면 후퇴도 하라. 물론 그때의 후퇴는 절망과 낙심이 깃든 후퇴가 아니라 더 나은 전진을 위한 창조적인 후퇴이고 남과 하모니를 이루려는 화합적인 후퇴다. 너무 강직하지만 말고 때로는 유연함을 보이라. 부부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길 때 둘 다 “전진!”을 외치면 충돌이 생긴다. 기본적으로 아내가 강하게 나오면 남편이 후퇴하고 남편이 강하게 나오면 아내가 후퇴해야 한다.
부드럽고 따뜻한 것은 약한 것이 아니다. 또한 장난을 치고 잘 웃는 것은 경건이 없는 것이 아니다. 경건하게 산다고 집에서까지 경건을 나타내어 집을 찬바람 부는 갈보리 산처럼 만드는 것은 참된 경건이 아니다. 한 자매는 남편감으로 경건한 사람을 제일 원해서 결국 그런 형제와 결혼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에게 경건의 능력은 있었지만 미소와 유머와 장난이 전혀 없어서 가정생활에 행복감이 없었다.
결혼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경건의 능력이 있는 것만큼 미소와 고급 유머가 있고 천진난만한 장난을 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경건의 과시가 지나쳐서 웃음과 유머와 장난이 전혀 없이 가정을 냉랭하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영성이 없는 모습이다. 성도는 찬란한 꿈을 품고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잘하면서 내 옆과 내 뒤에 있는 사람과 보조를 맞추려고 저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잘해야 한다. <25.7.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