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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사단이 예수님께 나아와 말했다. “당신의 제자들은 왜 장로들의 전통을 범합니까? 떡 먹을 때 손을 씻지 않더군요(2절).” 당시 율법 선생이나 율법 해석자인 장로들의 전통은 모세의 율법만큼 존중되었다. 그 전통은 모세 율법을 기초로 세워진 세세한 생활 규범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구전 규범의 집대성 기록인 탈무드다. 장로들의 전통은 참고할 지침은 되지만 생활 규칙을 너무 세세하게 규정하고 과시적으로 지키면서 결과적으로 교만과 위선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았다.
위생적인 측면에서 떡을 먹을 때 손을 씻는 전통은 좋은 것이지만 그래도 교리적인 논쟁거리로 삼을 소재는 아니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서 다른 흠잡을 것이 없으니까 그런 질문을 한 것이다. 그 질문은 사실 관계를 알려는 진지한 질문이 아닌 질문 형식의 비판이었다. 바리새인의 최대 특징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쉽게 비판하는 것이다. 그처럼 비판거리만 찾는 모습이 없도록 지극히 주의하라.
어느 날 미국의 한 실용적인 교인이 젠틀한 것 같지만 교만과 위선이 비죽이 드러난 어투로 목사의 설교에 대한 비판 메일을 보냈다. “목사님, 약간 경솔한 태도인 것 같지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열심히 설교를 들었는데 단 한 편의 설교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 설교가 왜 필요합니까? 차라리 설교 시간을 줄이고 다른 교회 프로그램을 좀 더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 메일을 받고 목사가 젠틀한 것 같지만 분명한 메시지가 담긴 답장을 보냈다. “성도님, 저는 결혼 30년째입니다. 그동안 아내는 저에게 3만 번 이상의 식사를 해 주었는데 저는 그 식사 메뉴를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3일 전 식사 메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매 식사를 통해 살아갈 에너지를 얻습니다. 식사 메뉴를 잘 기억하는 것보다 식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어떤 사람과 어떤 일에 대해 쉽게 비판하지 말라. 상황과 맥락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보이는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무례로 여겨질 수 있다. 그렇다고 즉석에서 비판적인 말로 송곳처럼 찌르면 남아날 관계는 없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할 한 배를 탄 죄인들이다. 때로는 내가 비판받는 사람보다 더 잘못할 때도 많음을 기억하고 비판은 줄이고 헌신은 늘리라. <26.2.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