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장 1-7절
점차 창대해지는 길(1) (욥기 8장 1-7절)
살면서 남으로부터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때 그 고통을 잘 이겨 내라. 어떤 사람은 남이 지나가듯이 한 말 하나로 평생을 폐인처럼 산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도망갈 때 시므이가 저주하고 조롱하고 정죄했다. 그때 “피 흘린 자여, 가련한 자여”라고 하는 조롱을 받으며 다윗은 피눈물을 삼켰을 것이다.
아무리 사이가 나빠도 상대가 극심한 고난에 처하면 나쁜 말을 삼가라. 그 말을 하나님도 들으시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대해 “그가 쓴맛을 봐야 해.”라고 하지 말라. 그가 쓴맛을 봐야 한다면 하나님이 알아서 쓴맛을 보게 하신다. 만약 그가 쓴맛을 보면 그때는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나도 그런 쓴맛을 보지 않도록 근신하며 조용히 나를 돌아봐야 한다. 내가 그보다 특별히 나은 점이 있겠는가? 어떤 면에서는 나아도 다른 면에서는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난당한 사람 앞에서는 입술을 더욱 절제하라.
다윗은 시므이의 조롱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어도 그를 넓은 마음으로 용서했다. 빈수레처럼 요란한 조롱보다 묵직한 용서가 자신을 더욱 지키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민감해도 남이 나에 대해 한 말에 대해서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 말에 실수가 많은 것을 철없는 모습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잘못된 말을 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은혜받은 증거다. 사람이 은혜를 많이 받으면 용서를 잘하고 반대로 용서를 잘하면 은혜를 많이 받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로 감사하면 남에게 은혜를 베풀고 용서하라. 내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용서가 어렵지만 나도 잘못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용서가 쉬워진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남의 부족함을 용서하면 하나님의 용서가 내게 넘치게 된다. 결국 공동체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용서를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용서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살다 보면 종종 억울한 일을 당하고 억울한 말을 듣지만 그때 이해와 용서를 앞세우면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도와주시고 함께하면서 점차 창대하게 될 것이다. <26.7.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