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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욥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여겼고 그 간구에 하나님이 응답해도 자신이 의로워서 응답했다고 믿지 않겠다고 했다(15-16절). 이유를 모르는 고난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기 때문이다(17-18절). 사람은 누구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불러내 따질 수 없고 자신의 의는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다(19-20절). 결국 그는 하나님 앞에 잠잠할 수밖에 없었다.
가끔 불의하고 답답한 현실을 보면 무엇인가 큰소리를 내고 싶고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차별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의심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 더 좋은 존재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을 보면 다시 희망이 생긴다.
삶의 빈곤을 탈피하려면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찬양하라. 그래야 사람답게 되고 더 나아가 성도답게 된다. 믿음의 삶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삶에서 시작된다.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추구하라. 사탄이 나를 미혹할 때 제일 처음 하는 일은 나로부터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이다.
세상을 바라보면 사탄은 소리 없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확신하고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 사탄은 미소를 잃는다. 그때 하늘의 능력과 기쁨과 위로가 넘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는 일에 실패하지 않으면 어떤 고난과 시련도 극복할 수 있고 마음의 상처도 극복하면서 점차 강철 같은 영혼이 될 것이다. <26.7.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