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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탁월한 설교자도 욥의 친구들처럼 실수하는 말을 할 수 있기에 수시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저의 이 말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는 말씀이 되게 하소서.” 설교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의 말이 남에게 상처가 아닌 궁극적인 유익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들에게 진노하신 후 그들이 용서받는 방법으로서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욥에게 가서 그들 자신을 위해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다(8절).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번제로 드리는 것은 상당히 큰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분량이다. 그만큼 말로 친구를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상처를 준 것은 매우 큰 죄란 뜻이다. 그렇게 죄 사함의 번제를 드릴 때 욥이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욥을 기쁘게 받으시겠다고 하셨다.
또한 욥의 중보기도를 통해 우매한 친구들에게 그들의 잘못에 대한 보응을 내리지 않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들을 우매한 자로 여기셨다. 아무리 진리를 앞세워 바른말을 해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것은 지혜로운 태도가 아닌 우매한 태도라는 뜻이다. 그런 우매한 친구들을 위해 욥이 중보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그들뿐만 아니라 중보기도를 한 욥도 기쁘게 받겠다고 하셨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용서하면서 중보기도를 하면 둘 사이에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는 은혜도 있지만 중보기도를 하는 내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더욱 큰 은혜의 역사가 있다. 그만큼 중보기도는 복된 기도다. 욥은 세 친구들로부터 심한 모욕과 상처를 받았지만 그들이 번제물을 들고 와서 용서를 구하며 중보기도를 요청할 때 그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처럼 하나님은 용서하며 중보기도를 드리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26.10.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