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43) -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안녕하세요 00구치소 0000번 000입니다
보내 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편지를 받고 마음이 편해졌고 힘이 났습니다
내일은 1심 재판을 보러 가는데 불안 초조보다 희망의 마음과 가벼운 마음 가짐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두려움없이 제가 지은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 올 것이고
어떠한 판결이 나와도 다 하나님의 뜻이고 그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장주셔서.
00 구치소로 100권을 담당하고 싶었는데 우선은 50권으로 해 주시고
저는 정기구독으로 매달 10만 원씩 평생 기부하겠습니다
이 작은 돈으로 10억 만큼의 하나님 섬김에
한치 거짓없는 신앙심으로 살 것입니다
날씨가 완연한 봄이라 밖의 사회생활 때의 기억들로 힘든 수용생활이지만
이곳에서의 귀한 시간들 허송세월 보내지 않고
하나님 말씀 한 줄이라도 더 읽고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면서 지나간 세월을 뉘우치면서 회개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1편)."
평온한 한 주 되세요 ^^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