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55) - 월간새벽기도 받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저는 현재 00교도소에서 수형생할을 하고 있는 000입니다
솔직한 편지를 쓸까 무척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써 봅니다
2022년 2월 법정구속으로 저의 삶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기획팀에서 일하며
2019년 하순부터 2개의 작품을 위하여 준비하던 중
쓰나미 이상으로 덮쳐 온 코로나로 인하여
저희 팀은 곧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컨트롤하면서 정진했으나
결국 코로나가 길어지고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몇 곳의 메이저 투자사에서 투자금 반환 내용 증명을 받고 나서
결국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현실이 되었고
어떻게든 기한 내에 작품 론칭을 하던지
투자금을 반환하던지 하는 기로에서
법에 의하여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법정구속이란 결과로 저는 완전히 패닉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방법도 없이 항소심, 상고심을 받게 되었고
법치국가의 법의 논리에 의하여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작품 투자회사에서도 제가 구속이 되자 추가 고소를 해서
현재 3년 3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상이 현실적으로 돌아가는 걸 알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쌓아온 인맥들도 다 떨어져 사라졌고
연로하신 아버님 어머님 또한 무너지셨습니다
이곳에서는 월간새벽기도를 받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제가 밖에서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살고 있기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나락으로 떨어졌고
월새기를 구매해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도움을 청해 보려고 고민 끝에 편지를 보냅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유일하게 온전히 의지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목사님의 이해하기 편안하게 쓰신 책을 꼭 읽고 싶습니다
제가 이 어려운 터널을 통과해서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면
꼭 목사님의 은혜을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후원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