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교만이 틈타려고 해도 틈을 허용하지 말라. 인생 최대의 전쟁인 교만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라. 역사상 위대한 황제들이나 대 제국들도 다 교만 때문에 망했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교만이다. 교만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마귀의 제일 속성이기 때문이다. 마귀는 원래 천사장이었는데 교만해서 하늘에서 내쳐졌다. 그처럼 교만해지면 그때부터 마귀가 그 마음을 이끌면서 가장 복 없는 길로 가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성품이 교만이란 사실을 거꾸로 적용하면 인생에서 가장 복된 성품은 겸손이다. 하나님은 겸손할 때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 겸손하면 복이 따라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 따라온다(4절). 그 사실을 굳게 믿고 늘 겸손한 믿음을 통해 복 받고 복 받은 후에도 그 믿음을 잃지 말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요트를 타고 떨어져 내리고도 몇 번이나 살아나 죽음마저 정복한 위대한 미국인으로 칭송받던 한 스턴트맨이 어느 날 뉴욕의 맨하탄 거리를 걷다가 꼬마가 먹다 버린 바나나 껍질에 쭉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죽었다. 그처럼 인간은 다 약하고 허무하고 실패를 겪는 존재다. 강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때로는 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을 자신하지 말라. 내일 일을 알 수 없다. 누구나 죽음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것이 겸손한 믿음이 필요한 이유다.
낮아지면 낮아지지 않고 높아지면 높아지지 않는다. 낮아질수록 높아지고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늘 겸손의 옷을 입고 눈빛 하나도 겸손하게 보이고 말 한 마디도 겸손하게 하라. 교만하면 이름이 낮아지다가 결국 패망하지만 겸손하면 이름이 높여지다가 결국 승리한다. 항상 열심히 땀 흘려 복 받고 하나님이 인물 되게 하시면 마음을 최대한 낮춰 교만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성도의 명예를 지키라. <24.11.1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