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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짓을 하면서도 승승장구하고 악을 맘대로 저질러도 어려움이 없는 사람을 보면 부조리한 현실로 인한 심적인 고통이 크다. 왜 하나님의 심판을 찬양할 수 있는가? 심판의 날에 하나님이 부조리한 현실을 다 처리해 주시며 의는 의대로 불의는 불의대로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펼쳐질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생각하면 이제까지 억울하게 고통받은 것을 참을 수 있다. 심판은 불신자에게는 무섭고 가공할 만한 일이지만 진실한 성도에게는 기뻐서 찬양할 수밖에 없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 심판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생각만 해도 신나고 저절로 찬양이 나오는 것이다.
가끔 신실한 성도가 큰 고난 중에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기도한다. “하나님! 그가 하는 일이 빨리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그에게 어려움이 계속됩니까? 왜 순수하고 신실한 성도가 저렇게 힘들게 지내야 합니까?” 신실한 성도의 시련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알면서도 시련 중에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에 안타까운 응어리가 생긴다. 그 응어리가 어떻게 풀리는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떠올리면서 풀린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떠올리라. 나를 억울하게 한 사람에 대해 너무 원한을 품으면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에 의한 해결은 늦어진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내가 누군가를 억울하게 한 일이 없는지를 성찰하고 나를 억울하게 한 사람의 처리를 하나님의 손길에 온전히 맡길 때 하나님이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만약 그 심판이 공의롭지 않다면 진실한 기쁨과 찬양이 나올 수 없지만 가장 공의롭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송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24.1.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