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20장
5/1(목) 예레미야(32) 참된 목자의 5가지 정의 (렘 11:1-17)
5/2(금) 예레미야(33) 하나님의 사람(1) (렘 11:18-23)
5/3(토) 예레미야(34) 하나님의 사람(2) (렘 11:18-23)
5/5(월) 예레미야(35)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렘 12:1-4)
5/6(화) 예레미야(36) 힘든 일을 이겨 내는 길 (렘 12:5-17)
5/7(수) 예레미야(37) 인생에서 중요한 3가지 삶 (렘 13:1-11)
5/8(목) 예레미야(38) 보상과 보응에 관한 교훈 (렘 13:12-27)
5/9(금) 예레미야(39) 시련을 이겨 내는 기도 (렘 14:1-9)
5/10(토) 예레미야(40) 신앙생활에서 조심할 것 (렘 14:10-18)
5/12(월) 예레미야(41) 기도에 있어야 하는 것(1) (렘 14:19-22)
5/13(화) 예레미야(42) 기도에 있어야 하는 것(2) (렘 14:19-22)
5/14(수) 예레미야(43) 기도 응답을 막는 것 (렘 15:1-9)
5/15(목) 예레미야(44) 끝까지 참고 인내하라 (렘 15:10-18)
5/16(금) 예레미야(45) 구원의 복을 얻는 길 (렘 15:19-21)
5/17(토) 예레미야(46) 죄 문제를 해결하라(1) (렘 16:1-13)
5/19(월) 예레미야(47) 죄 문제를 해결하라(2) (렘 16:1-13)
5/20(화) 예레미야(48)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렘 16:14-21)
5/21(수) 예레미야(49)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라 (렘 17:1-8)
5/22(목) 예레미야(50)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길 (렘 17:9-11)
5/23(금) 예레미야(51) 복된 직분자가 되는 길(1) (렘 17:12-18)
5/24(토) 예레미야(52) 복된 직분자가 되는 길(2) (렘 17:12-18)
5/26(월) 예레미야(53) 안식일을 지키는 삶의 의미 (렘 17:19-27)
5/27(화) 예레미야(54) 나를 하나님께 내맡기라(1) (렘 18:1-17)
5/28(수) 예레미야(55) 나를 하나님께 내맡기라(2) (렘 18:1-17)
5/29(목) 예레미야(56) 원수를 하나님께 맡기라 (렘 18:18-23)
5/30(금) 예레미야(57) 하나님 안에서 인내하라 (렘 19:1-15)
5/31(토) 예레미야(58) 이름에 합당하게 살라 (렘 20:1-6)
마중물 : 복된 나라가 되는 길
< 복된 나라를 꿈꾸라 >
1990년대 말 정부에서 그전까지 엄격히 제한했던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할 때 많은 국내 문화 사업 종사자들은 그렇게 되면 국내 문화 사업이 황폐화될 것이라고 그 개방을 극렬하게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방은 이뤄졌고 그때부터 활발해진 문화 교류가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되어 점차 대중문화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하게 되었고 지금은 한류란 이름으로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류의 확산 초기에 일본 언론은 질투로 반응했다. 그런 반응은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떠올리게 한다.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대륙 서쪽 1,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산섬으로서 특별한 종들이 유난히 많은 섬이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국제 표준과 멀어진 상태로 자체로 발전하다가 결국 세계에서 고립되고 뒤처지는 현상을 뜻한다. 대원군의 쇄국 정책이 한국인의 기상과 창조성을 망가뜨렸듯이 일본의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일본을 더 후퇴시킬 것이다.
지금 일본 언론은 한류를 그냥 인정하고 더 이상 질투하지 않는다. BTS가 수시로 빌보드 1위를 하고 오징어 게임 등의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수많은 한류 상품이 세계를 누비기 때문이다. 인구는 일본이 한국보다 두 배 이상인데 영향력은 한국이 일본보다 두 배 이상인 느낌이다. 왜 이런 영향력이 생겼는가? 자신감을 가지고 문화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우리 후대에게 잘사는 나라를 남기길 원하면 그런 개방이 필요하다.
근면성과 창조성과 불굴의 의지로 세계 최고의 문자인 한글 같은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면 얼마든지 이웃의 강국들을 넘어설 수 있다. 한국은 한때 한이 많은 나라였다. 그런 한을 믿음으로 잘 승화시키면 세계의 많은 민족과 국가의 한을 씻어 주는 한국이 될 수 있다. 왜 우리가 한국민의 일원이 되었는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전 세계민들을 섬기고 이끄는 복된 나라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데 일조하라는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 의로운 약자를 도우라 >
복된 나라가 되려면 우상숭배를 멀리해야 한다. 과거에 일본은 서구 문물을 일찍 받아들여 아시아의 맹주처럼 되었지만 복된 나라는 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많은 신들과 귀신을 섬기는 우상숭배 문화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아시아의 맹주 행세를 하지만 역시 복된 나라가 되기는 힘들다. 사상과 체제와 사람을 우상화하는 문화 때문이다. 왜 한국이 복된 나라가 될 가능성이 많은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라가 궁극적으로는 복된 나라가 된다.
또한 복된 나라가 되려면 의로운 약자를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힘과 능력과 권세와 자리와 소유의 복을 주시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주어진 것으로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려고 해야 한다. 힘과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개방성과 섬김의 정신이 있어야 복된 나라가 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나라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해외에 나가 현지인들을 섬겼기에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복된 나라로 만들어 주셨다. 앞으로도 계속 다른 나라를 힘써 섬기고 잘 살펴야 한다.
일본이 1980년대 후반까지 세계 최고 부국이 되었다가 그 후 버블 경제의 붕괴로 30년 이상 나라 발전이 없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잘나갈 때 약소국을 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GDP가 미국의 70%까지 성장했지만 한동안은 인구가 4분의 1밖에 안 되는 미국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미국의 과학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월등한 이유도 있지만 더욱 큰 이유는 중국의 폐쇄성과 이웃 국가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 때문이다.
복된 나라가 되려면 힘이 있어도 약자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 한국인은 대체로 외국인에게 관대하다. 그것은 복 받을 중요한 요소다. 지금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어려운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고맙게 여겨야 한다. 우리가 좋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비빌 언덕이 되어 주고 긍휼히 여기면서 힘써 대접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하나님 대접으로 여기고 복된 나라를 만들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약자 수탈에 대해 무섭게 진노하신다. 그 말이 무조건 약자 편에 서라는 말은 아니다. 불의한 약자와 의로운 강자가 있다면 어느 편에 서야 하는가? 의로운 강자 편에 서야 한다. 약자를 돕는다는 구실로 불의의 편에 서면 안 된다. 요새 불의한 고용주(雇用主)가 고용인(雇傭人)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불의한 고용인이 고용주를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강자만 약자를 도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약자도 강자를 도울 일이 많다. 그처럼 서로 도우려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복된 나라가 된다.
< 선교하는 나라를 만들라 >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그런 나라가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다.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백여 개의 나라들 중 유일하게 선진국이 된 대단한 나라다. 예전에 한국 특파원이던 한 미국 기자가 한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평균 아이큐가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 노동 시간이 세계 2위이면서 노는 시간이 세계 3위인 잠이 없는 나라, 문맹률 1% 미만의 세계 유일한 나라, 일본을 한참 아래로 보는 세계 유일한 나라인 한국이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것이다.”
최근에 낮아진 경제 성장률에 실망하지 말고 다시 화합해서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을 잘 극복하면 우리나라는 다시 도약해서 사회 각 분야의 BTS가 등장할 것이고 국가적인 역량 강화로 중국과 일본을 앞서고 미국으로부터도 존중받는 복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왜 그런 희망이 가능한가? 우리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고 많은 선교사들이 지난 수십 년간 헌신적으로 선교했고 앞으로도 선교하는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의 대중 문화는 일본과 중국을 한참 앞선 상태다. 그런 흐름을 정치와 도덕성과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이루어 내야 한다. 새로운 국가 도약의 역사를 이루려면 정치인들도 잘해야 하지만 목회자들은 더욱 잘해야 하고 성도들도 선교하는 마음을 풍성하게 가져야 한다. 우리가 많이 선교하면서 이웃 나라를 섬기면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더 지켜 주실 것이다. 선교를 많이 하면 침략이나 재앙도 덜 당할 것이다. 어떻게 미국이 세계 최대 강국이 되었는가? 하나님이 그들의 청교도 신앙과 더불어 세계 선교를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미국은 19세기부터 세계 선교를 많이 하면서 수많은 영혼을 살렸고 우리나라도 살렸다. 그렇게 선교하면서 더 강해졌다. 우리의 한류도 그전에 수많은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서 헌신적으로 현지인들을 섬기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그곳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던 것이 발판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교하는 마음을 보시고 한류의 복도 주셨다.
미국의 복의 원천은 선교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트럼프로 인해 그 마인드를 점차 잃어 가는 것 같다. 대영 제국의 위치를 대치하며 세계 최강대국의 위치를 지난 150년간 누린 미국이 앞으로도 그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교 마인드를 계속 가져야 한다. 트럼프처럼 경제 장벽을 높이고 자국 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미국도 점차 쇠퇴할 것이다. 언젠가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의 위치를 빼앗긴다면 후세 역사가들은 트럼프의 자국 이기주의 경제 정책이 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할 것 같다.
미국이 앞으로도 세계를 이끄는 대국이 되려면 나라 저변에 흐르던 선교 마인드를 회복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에게 선교 마인드를 일깨워 준 미국에 거꾸로 선교 마인드를 일깨우는 비전과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고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영어판> 발행 비전을 세웠다. 그 비전이 늦어지면서 먼저 <365가지 오늘의 묵상> 단행본 영어판의 미국 현지 발행을 추진하려고 한다. 그 단행본이 <월새기 영어판> 발행의 서막이 되길 바라면서 금년 10월까지 발행되도록 필요한 모든 것들이 채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복된 나라를 만들려면 나라의 저변에 선교 마인드가 깔려 있어야 하고 사람들의 의식 구조 저변에 같은 출발선에서 정당하게 승부하려는 개방적인 태도가 깔려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나라가 혼란할 때 화평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내가 몸담은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과 창조성으로 선한 영향력과 재정적인 능력을 키워 좋은 일을 많이 하라. 또한 우상숭배와 약자 수탈과 사회적인 불의를 삼가고 선교하는 마음을 앞세워 선교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