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7장 1-11절
< 철든 믿음을 가지라 >
사람이 철이 없으면 생각도 짧고 판단도 반듯하지 못해서 자신만 생각하며 절대 손해 보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철들게 되면 생각이 깊어지고 판단이 성숙해지고 고생과 수고도 감당하게 되고 사랑의 참여에도 적극적이게 된다. 특히 철든 믿음을 가지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생긴다.
첫째, 하나님의 택하심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 철없는 성도는 내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생각하지만 철든 성도는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고 생각한다. 삶의 주체가 나로부터 예수님께 온전히 넘어간 성도가 철든 성도다. 능력과 소유는 부족해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라. 하나님은 있는 자를 선택하기보다 없는 자를 선택하셔서 믿음을 주고 쓰실 때가 많다. 만약 많이 갖춘 사람을 선택하셨다면 나는 선택받지 못했을지 모른다.
둘째, 기도 제목과 소원의 내용이 달라진다. 철없는 성도는 자신의 목표와 소원에 대한 기도가 많지만 철든 성도는 이렇게 기도한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말씀하소서, 종이 듣겠습니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기도하고 기도를 끝낼 때는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이름을 내세워 끝내라.
셋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긴다. 철든 성도는 일이 잘될 때 “내가 잘해서 이렇게 성공했다.”라고 으스대지 않고 반대로 일이 잘못될 때 “내가 못해서 그랬다.”라고 좌절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생각하라. 삶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오직 감사할 것뿐이다. 그 지점까지 생각이 미쳐야 한다. <25.6.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