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52장
8/1(금) 예레미야(111) 진실하고 깨끗하게 살라 (렘 40:7-16)
8/2(토) 예레미야(112)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라 (렘 41:1-18)
8/4(월) 예레미야(113) 기도 응답을 얻는 길(1) (렘 42:1-6)
8/5(화) 예레미야(114) 기도 응답을 얻는 길(2) (렘 42:1-6)
8/6(수) 예레미야(115) 힘들어도 지켜야 할 것 (렘 42:7-22)
8/7(목) 예레미야(116) 복을 예비하는 신앙 (렘 43:1-13)
8/8(금) 예레미야(117)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복 (렘 44:1-14)
8/9(토) 예레미야(118)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1) (렘 44:15-30)
8/11(월) 예레미야(119)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2) (렘 44:15-30)
8/12(화) 예레미야(120) 하나님을 위해 일하라 (렘 45:1-5)
8/13(수) 예레미야(121) 두려움을 이기는 길(1) (렘 46:1-28)
8/14(목) 예레미야(122) 두려움을 이기는 길(2) (렘 46:1-28)
8/15(금) 예레미야(123) 바른 신앙을 위한 권면 (렘 47:1-7)
8/16(토) 예레미야(124)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길 (렘 48:1-25)
8/18(월) 예레미야(125) 교만한 삶의 4대 정의 (렘 48:26-47)
8/19(화) 예레미야(126) 말세를 대비하는 자세 (렘 49:1-6)
8/20(수) 예레미야(127) 심판에서 벗어나는 길 (렘 49:7-39)
8/21(목) 예레미야(128) 시련 중에 행할 자세 (렘 50:1-16)
8/22(금) 예레미야(129)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라 (렘 50:17-32)
8/23(토) 예레미야(130) 하나님의 섭리를 앞세우라 (렘 50:33-46)
8/25(월) 예레미야(131) 바벨론의 삶을 버리라(1) (렘 51:1-14)
8/26(화) 예레미야(132) 바벨론의 삶을 버리라(2) (렘 51:1-14)
8/27(수) 예레미야(133) 반전의 역사를 이루라(1) (렘 51:15-40)
8/28(목) 예레미야(134) 반전의 역사를 이루라(2) (렘 51:15-40)
8/29(금) 예레미야(135)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 (렘 51:41-64)
8/30(토) 예레미야(136) 하나님께 온전히 붙들리라 (렘 52:1-11)
마중물 :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
< 어려움을 멋지게 극복하라 >
지난 6월 말에 친구 사이로 지내는 한 예술고의 무용과 학생 3명이 학업과 진로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동반 투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성적과 입시 문제로 인해 청소년의 인생 포기 비율이 최근에 크게 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과 성적에 의한 인생 서열화가 문제다. 인생은 비교할 것이 아니다. 만약 그 3명이 힘든 순간을 이겨 냈다면 그중에 세상을 빛낼 훌륭한 인물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 고등학생 때 매일 차력과 격투기 훈련을 하면서 이마로 두꺼운 각목을 부러뜨리고 맨손으로 차돌이나 두꺼운 콜라병을 깨뜨렸다. 그렇게 훈련하자 파괴력과 순발력이 좋아지고 강철 체력이 되면서 점차 이상하고 철없는 상상에 빠져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살 것 같았다. 가끔 친구들에게 농담으로 학교의 10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보겠다고 하면 친구들이 붙잡고 말렸다.
공중 부양을 한다는 사이비 교주의 말이 진짜인지는 그를 높은 건물에서 밀어 떨어뜨려 보면 되지만 어떤 교주도 그런 확인 과정에 응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철없는 학생은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린 후 살아나 영웅 대접을 받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나중에 성경을 보면서 자신의 헛된 상상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던 둘째 시험과 유사한 것을 깨달았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남들의 칭송에 연연해 떨어져 죽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결심했다. 그 후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낮아지려고 했기에 떨어질 일이 별로 없었다.
스스로 낮아지면 스스로 떨어지거나 강제로 떨어지지 않는다. 낮아진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고 어떤 상황도 이겨 낼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높은 데서 뛰어내려서 살아나는 기적으로 남들의 칭송을 받고 싶어 하는 헛된 종교심이 있다. 그런 헛된 종교심이 이단 교주를 낳고 결국 진짜 죽는 길로 이끈다. 예수님처럼 낮아지면서 삶을 비관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려고 해야 이 땅에서나 천국에서 진짜 생명과 축복의 길이 펼쳐진다.
어느 날 한 가정이 사업의 부도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다. 남편이 교회 다니는 아내에게 같이 죽자고 했다. 아내는 좀 더 참아 보자고 했다. 그 상황에서 남편은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 모질지 않았기에 결국 혼자 죽기 싫어서 죽기를 포기했다. 얼마 후 그 부부는 서울 강남에서 작은 가게를 시작했다. 몇 년 후 가난 문제가 해결되었고 그들은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었으며 그 후 그 가게를 기반으로 시작된 사업이 번창해 선교를 위해 크게 헌신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 부부가 어려웠을 때 함께 생명을 포기했다면 교회는 큰 인물 가능성을 가진 한 사람을 잃었을 것이다. 죽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고 죽을 각오를 할 만큼 열심히 살 각오를 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강한 것도 없고 반대로 사람의 마음처럼 약한 것도 없다. 마음을 강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해서 수시로 다가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지게 날아오르라.
<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 >
이 세상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도 없고 어려움이 없는 곳도 없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내게도 고난의 때가 올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높은 산에 올라갈 때는 여름에도 겨울 장비와 비상식량과 두꺼운 옷을 준비한다. 그처럼 인생의 높은 고지에 오르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 고난은 잘 대비하면 덜 찾아온다.
인생에서 고난도 필요하다. 나중에 보면 고난이 나를 귀하게 만든 천사였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믿음이 좋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도 성숙한 성품과 함께 복을 받도록 고난을 허락하신다. 조금 기도했다고 금방 복이 굴러떨어지면 얼마나 삶이 밋밋한가? 복과 더불어 성숙한 성품까지 주어지는 것이 참된 복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도록 먼저 고난을 허락하시고 승리와 성공을 주실 때가 많다.
찬송가 487장에 이런 가사가 있다.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하나님은 고난 후에 복을 주신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매일의 날이 어떻게 표현되는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몇째 날이니라.”라고 표현된다. 어둠의 저녁을 잘 맞이했기에 영광의 아침이 따랐다. 그처럼 언제든지 고난을 잘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
때로는 어려움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 그래서 인내하는 마음도 준비해야 한다. 어떤 문제로 ‘내가 지금까지 오래 참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인내를 시험받는 때다. 그때 참지 못해서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뜨리지 말고 한 번 더 참으라. 그래야 준비된 복을 놓치지 않는다. 재능이나 영감이나 기회나 지식도 중요하지만 인내는 더 중요하다. 인내가 더해져야 지식이 지혜가 된다. 1킬로그램의 꿀을 얻으려고 꿀벌은 7백만 번 이상 꽃을 찾고 지구의 일곱 배의 거리를 난다. 그런 꿀벌의 인내를 배우라.
어려울 때 특히 잘 붙잡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입술이다. 어려울 때 남에게 모진 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특히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많이 해 주고 위로와 용기를 주라. 아무리 힘들어도 상처 주는 말로 배우자의 가슴을 찌르지 말고 자녀가 잘못된 길로 나가면 정당하게 징계하되 말의 독침은 놓지 말라. 요즘은 자녀가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가정의 울타리에서 잘 견디어 주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다. 괜히 남과 비교해서 가족에게 모진 말을 쏟아 내지 말라. 더 나아가 온유하게 상대의 모진 말도 스펀지처럼 잘 받아 주라.
모진 말로 상처를 입었을 때 ‘왜 그가 그렇게 말했을까?’ 하고 분석하기 시작하면 분노와 상처가 커지지만 그런 말을 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그냥 잊어버리면 하나님이 점차 가정의 상처를 아물게 하시고 그 가정에서 큰 인물이 나게 하실 것이다. 어려울수록 입술을 잘 지키고 불평을 삼가라. 불평은 인생의 댐에 구멍을 뚫는 것과 같다. 큰 댐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듯이 인생의 댐도 말 한 마디로 무너질 수 있다. 어려울 때 더 기도하고 더 감사하고 더 믿음의 말을 하면 그 어려움은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어떻게 어려울 때 입술을 잘 지킬 수 있는가? 복이나 화가 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가운데 주어진 것이라고 믿고 범사에 감사하면 된다. 감사는 자신을 존귀하게 만들고 원망은 자신을 비천하게 만든다. 공부를 많이 한 지성인도 불평하면 비천해지지만 공부가 부족한 사람도 감사하면 존귀해진다. 감사할 때 행복이 커지고 감사를 통해 삶의 감격이 커진다. 오늘날 왜 감동이 많이 사라졌는가? 감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감동과 행복을 되찾길 원하면 감사하라. 하나님은 감사할 때 복을 넘치게 부어 주신다.
힘들어도 감사하라. 감사할 때도 며칠이나 몇 주만 감사하지 말고 감사를 체질화시키라. 어려움이 생기면 즉각 감사가 넘치는 생각을 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라. 실패하는 사람의 핵심 특징은 원망이 많은 것이다. 조금만 힘들면 주변인을 원망하고 심지어 하나님까지 원망한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의 핵심 특징은 감사가 많은 것이다. 힘들어도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하면 하나님이 복을 내려 주신다.
오늘날 왜 많은 교인이 시험 드는가? 교회를 다닐 때 복이나 자리나 사람과 같은 하나님 이외의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당하면 사람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어려울 때 좋은 사람을 찾아가면 잠시는 위로가 되고 좋은 것 같아도 문제는 그대로이고 마음은 더 허전할 때가 많다. 때로는 사람의 위로와 동정이 나의 무의식과 자존심에 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어려울 때는 조용히 하나님을 찾으라.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눈물의 회개기도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나의 상처를 다 내어놓으라.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과거의 수치에 대해 힘써 침묵하라. 아무리 어려워도 잘 모르는 사람은 물론 잘 아는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과거나 문제를 다 털어놓지 말라.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다 털어놓는가? 친구에게 다 털어놓으면 그 친구가 위로하고 공감하지만 속으로는 우습게 볼 수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잘되는 사람은 존경하고 어려운 사람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인생 문제의 최대 해결책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더욱 기도하고 교회와 천국 비전을 위해 헌신하고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라. 어려운 문제의 해결에 집착하기보다 하나님께 나아가면 어려움을 극복할 힘과 능력과 지혜를 얻는다. 고난 중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변함없이 충성하고 헌신하고 선교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면 조만간 하나님이 복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실 것이다.
<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 >
한 교회가 어떤 교회 건물을 사서 이전하는 과정에 많은 교인이 떠나면서 재정적으로 힘들어졌다. 그때 담임목사가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선교사 후원을 포기해야 하는가였다. 그 문제로 간절히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어렵다고 포기하면 언제 선교하느냐? 어려울 때 드리는 소중한 영적 별미로 계속 선교하라.”
그 후 최선을 다해 선교하자 하나님이 신기하게 필요를 채워 주셨다. 남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헌신했고 하나님이 새로 보내 주신 성도들을 통해 부족함이 채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으로부터 고액의 취득세를 내라는 통지서가 날아왔다. 교회는 원래 취득세가 없는데 그 교회가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려고 법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교회의 절반 공간을 월세로 내준 것이 문제였다.
몰라서 그랬으니까 임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해도 구청에서는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이 취득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교회에서는 취득세를 낼 테니 조금만 시간 여유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그럴 수 없다며 구청에서 수시로 압류 통보를 보내왔다. 담임목사가 또 고민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이래도 선교해야 합니까?” 그때도 하나님이 선교사 후원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다.
담임목사가 재정 집사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선교 후원을 끊으면 교회의 존재 의미가 약해지니까 그렇게 하지 맙시다.” 재정 집사들도 동의해서 그 교회는 선교 후원을 포기하지 않고도 취득세를 내는 은혜를 구했다. 결국 하나님이 그 모습을 귀하게 보셔서 구하는 대로 이루어 주셨다. 선교의 축복을 믿고 힘들어도 선교를 포기하지 말라. 그러면 하나님이 더 많이 선교할 능력을 주실 것이다.
필자는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을 하면서 한국 전체 교정 기관에 매월 <사랑나눔> 명목으로 5,000권의 <월새기>를 무상으로 보내고 몇몇 선교사들에게는 직접 후원도 한다. 가끔 재정적인 어려움이 몇 달간 계속되면 <사랑나눔> 사역과 선교사 후원을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문제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는 감동을 주시고 그 감동대로 계속 선교하면 부족함이 신기하게 채워진다.
앞으로 재정 문제로 인해 선교 비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더 많이 선교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하고 은혜의 동역자가 더 많이 생기도록 기도하라. 그동안 <월새기> 사역을 통해 은혜의 동역자가 많이 생겼는데 요새는 <이한규목사TV> 유튜브 사역을 통해서도 은혜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언젠가 때가 되면 하나님이 선교의 큰손 인물을 일으켜 주시거나 붙여 주셔서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통해서도 세계 선교를 멋지게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복 받기를 원하는 것 이상으로 내게 복 주길 원하신다. 또한 내가 원하는 기도 응답보다 더 풍성한 기도 응답을 주길 원하신다. 그런 하나님이 지금 내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분명히 내가 모르는 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고난을 잘 이겨 내면 고난이 없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감사와 기도와 헌신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인내함으로써 인물의 꿈을 이루고 더 많이 선교하는 은혜를 누리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